일산서구보건소, 백일해 주의보

[고양신문]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12세 이하 어린이를 중심으로 백일해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7일 당부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소아 감염 질환 중 전염력이 강한 호흡기 질환 중 하나이다.

발작성 기침이 특징인 백일해는 감염 초기에는 콧물, 경미한 기침, 결막염, 발열 등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다가 기침이 점점 심해지면서 기침 끝에 ‘흡’하는 소리가 들리며 기침 끝에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백일해는 주로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로 인해 공기 중으로 나온 비말, 환자와의 밀접한 접촉에 의해 전파된다. 때문에 어린이집,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공간에서 전파될 위험이 크다.

백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일해 예방접종 받기 △기침예절 준수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발열 및 의심 증상이 있을 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받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백일해는 전파가 쉽게 이뤄지기 때문에 영유아가 있는 가정은 백일해 유행 차단을 위해 가족이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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