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가족 등 30여 명 참여
일산2동, 어려운 이웃에 전달
고진경 회장 첫 대외 활동가져

고양특례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연탄을 나르기 전 파이팅을 외쳤다.
고양특례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연탄을 나르기 전 파이팅을 외쳤다.

[고양신문] 고양특례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고진경 4대 신임 회장과 이동균 부회장, 신순남 사무총장, 안명숙 봉사위원장, 회원 등이 참여한 연탄나눔이 지난 17일 일산서구 일산2동에서 있었다. 고양시 내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에는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임에도 강원도민회원과 가족, 자유총연맹회원, 9사단 장병들이 지그재그로 서서 나란히 연탄을 나르며 낮 12시까지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 

고진경 고양시특례 강원특별자치도민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참여자들과 함께 연탄을 나르고 있다.  
고진경 고양시특례 강원특별자치도민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참여자들과 함께 연탄을 나르고 있다.  

검은 앞치마와 빨간 목장갑을 끼고 좁은 골목에서 한장 한장 연탄을 전달하며 추위를 이기고 낮은 창고 안에서 머리를 숙여가며 연탄을 쌓았다. 생각보다 좁은 길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힘도 들어 보였지만 아무 탈 없이 연탄나눔을 한 후 서로를 격려하며 따끈한 순대국을 먹고 봉사를 마무리 했다.

봉사활동 참여자들이 좁은 골목에서 한 줄로 나란히 서서 연탄을 나르고 있다.
봉사활동 참여자들이 좁은 골목에서 한 줄로 나란히 서서 연탄을 나르고 있다.

강원도민회원 가족 중 청소년 참가자인 강윤우(호곡초4)·강인우(호곡초6) 자매는 “힘들었지만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집에 오니 온몸에 까만 연탄가루가 잔뜩 묻어있어 가족끼리 신나게 웃었어요.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연탄을 직접 보게 돼 신기했어요. 제 작은 도움이 누군가의 겨울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다니 많이 기뻤어요”라고 말했다.

강원도민회 가족들도 참여해 한장 한장 소중하게 연탄을 날랐다.
강원도민회 가족들도 참여해 한장 한장 소중하게 연탄을 날랐다.

이날 참여자 30여 명은 지역의 어려운 취약계층 가정 등을 방문해 총 15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한편 고진경 회장과 임원진은 지난 12월 9일 풍동 YMCA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이·취임식 후 연탄 나눔 실천으로 첫 대외 활동을 시작했다.

고진경 고양특례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장(왼쪽)이 연탄나눔으로 첫 공식 대외활동을 했다.
고진경 고양특례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장(왼쪽)이 연탄나눔으로 첫 공식 대외활동을 했다.

고진경 회장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함께한 강원도민회원과 자유총연맹, 9사단 장병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오늘 나눔은 우리 도민회 4대 임원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회원 가족들의 솔선수범으로 큰 보람과 온정을 나눈 하루였다. 강원도민회가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적극 나눔하는 따뜻한 강원도의 힘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고양시자유총연맹과 육군9사단 장병들도 연탄나눔에 동참해 추운 겨울을 봉사로 의미 있게 보냈다.
고양시자유총연맹과 육군9사단 장병들도 연탄나눔에 동참해 추운 겨울을 봉사로 의미 있게 보냈다.

한편, 도민회원인 김진 진성웰푸드 대표는 봉사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150만 원 상당의 국수를 후원했다. 강원도민회는 내년부터는 연탄 나눔 외에도 자체적인 봉사활동을 기획해 고양과 함께하는 도민회, 고향도 사랑하는 도민회로 고양시를 기반해 꾸준히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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