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속도 바꾸고, 기피시설보다 사람 찾아오는 덕양 만들 것” 

[고양신문] 변호사 출신 서누리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내년 4·10총선에 고양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서누리 예비후보는 18일 왕성옥 전 도의원, 정원대 전 정재호 국회의원 보좌관 등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의 낡고 파편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서누리 후보는 덕양의 교통속도를 바꾸고, 사람이 찾아오는 덕양을 만들겠다는 요지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서 예비후보는 “대중교통은 일산에서 주로 시작하기 때문에 덕양구민들은 매일 꽉 찬 버스와 전철과 직면한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신도시까지 생겨나면서 교통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면서 “향동 주민의 경우 바로 눈앞에 보이는 상암동까지 30분 이상 걸린다. 도보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고통을 소통으로 바꾸겠다. 단순히 물리적 인프라만 늘리는 소통이 아니라 정치, 경제, 역사문화적인 공간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그 지평을 넓히겠다”면서 “소통의 수단과 공간이 많이 확보될수록, 소통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도시 경쟁력이 살아난다. 그래야 삶의 질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람이 찾아오는 덕양'을 만들기 위해 그는 난지물재생센터, 국정원 통신기지, 지축차량기지 등의 기피시설로 주민들이 받은 고통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역사와 문화적으로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기 충분한 행주산성을 활용, 강매동 코스모스 밭을 거쳐 국정원 통신기지와 난지물재생센터까지 하나로 연결시켜 친환경 스포츠·문화예술시설 및 공원을 조성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서 예비후보는 "덕양이라는 브랜드의 미래는 곧 골든타임을 맞이할 것이다"며 "창릉 신도시가 들어오기 때문인데 이는 덕양의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는 강조했다.

1976년생인 서누리 예비후보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후보 법률특보를 역임한 법률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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