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컬처앤로드 함께 진행
다채로운 놀이·문화체험 큰 호응

[고양신문] 고양시와 컬처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소장 이동범)가 함께 진행하는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 ‘밤가시초가 마실가자-초가에서 살아볼고양!(이하 초가의 일상)’이 1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지역문화유산 활용 우수사업 시상식’에서 고택·종갓집 부문에서 우수 사업에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문화재청이 지자체 공모를 받아 지원하는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은 잠자고 있던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시상에서 ‘초가의 일상’은 초가의 특성과 전통 농경문화, 친환경 농법과 기후변화 대응을 연계시킨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아 고택·종갓집 부문에 참가한 44개 프로그램 중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초가의 일상’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주말마다 일산 밤가시초가에서 진행된 다채로운 옛놀이와 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영어 옛놀이, 초가의 별밤극장, 농경체험 프로그램 ‘특별한 초가의 일상’, 지렁이 집짓기와 양육을 통해 배우는 ‘지렁이 학교’, 학교와 돌봄 센터를 연계한 ‘찾아가는 밤가시초가’ 등 다채로운 교육과 체험으로 채워졌다. 이를 통해 일산 밤가시초가가 고양시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향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해당 프로그램은 2013년 시범사업 우수상, 2014년 홍보상을 받는 등 지속적으로 우수한 콘텐츠임을 입증 받아왔다. 2024년에도 문화유산 활용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고양시는 12년째 사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고양시와 컬처앤로드는 “일산 밤가시초가를 시민과 함께 숨 쉬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힘쓴 고양특례시의 노력을 입증받아 기쁘다.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시민의 삶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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