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LG·월마트 판촉경쟁. 보너스 등 꼼꼼히 따져봐야
오는 28일 한가위를 앞두고 고양시의 대형 유통업체들은 각종 이벤트와 함께 추석맞이 선물 세트를 마련하는 등 명절 대목잡기 준비에 바쁘다. 그러나 장기간 계속된 불황의 여파로 예년 같은 매출을 올릴 수 있을지 불안해 하는 기색이 역연하다. 소비자들은 어려울 때 일수록 알뜰한 소비지혜가 필요하다. 유통업체들의 기획판매를 꼼꼼히 체크하여 알뜰한 쇼핑 계획을 짜야 한다.
롯데백화점 LG마트 월마트 등 고양시의 대표적 유통업체들은 주초인 13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물세트 판촉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야채 수산물 통조림 젓갈 식용유 등 일용식품부터 과일 한과 정육 주류 건어 등 차례용품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건강식품 내의·잠옷 안마기 등 효도 상품도 준비했다. 업체별 한가위의 판촉행사 내용을 알아본다.
▶롯데백화점 일산점
지난 11일 고객들이 직접 추석선물상품 고르는 고객품평회를 통해 테마형 세트 상품을 준비했다. 선호도에 따라 프리미엄 고가 선물세트, 웰빙선물세트, 그리고 알뜰 상품으로 나누어 진열. 프리미엄 선물세트(명품 선물세트)는 정육 굴비 전복 대하 등을 명품선호 고객을 위한 맞춤형으로 구성했다. 키토산 굴비세트는 40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문의가 많다고.
웰빙시대에 맞춘 친환경 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건강식품 한차 유기농산물 등을 세트로 구성했다. 그런가 하면 주변 할인점을 고려한 2~5만원대의 절약형 실속 상품들도 많이 준비했다. 이들 상품은 9월13일~27일(15일간) 지하2층 식품 특설 매장에서 판매한다.<표1>
판촉을 위한 경품과 선물도 푸짐하다. 추석차례상, 차량용 냉·온장고 등이 경품으로 준비돼 있는가 하면 선물로는 귀향 길에 쓰일 안전삼각대 등이 있다.
▶LG마트 고양점
LG마트는 13일부터 본격적인 추석 선물세트를 진열했다. 24일~26일 마지막 사흘은 새벽 1시까지 연장 영업을 할 계획이다. 이벤트 행사 대신 할인판매와 증정품으로 손님을 끌 계획. 24일까지 접수된 상품은 무료택배 서비스를 해 준다.
27일까지 15만원 30만원 50만원 100만원 이상 등 구매 규모에 따라 차등을 두어 상품권과 사은품을 증정한다. 판촉 기간 중 모든 고객에게 위생용품을 선물할 계획. 15만원이상 위생용품 구매 고객에겐 사은품을, LG/삼성카드를 사용하면 3개월 무이자 혜택을 준다. 삼성카드 경품행사(22~29일)에 참여하면 디오스냉장고 김치냉장고 전자레인지 상품권 등을 받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월마트 화정점
고객 서비스로 24일까지 4층 카센터에서 추석 무료 차량 점검을 해 준다. 추석 연휴가 끝난 뒤엔 10월초 발 마사지를 해 줄 계획을 세워 사전접수를 받고 있다.
선물세트 를 일정금액 이상 구매하면 무료 배송을 하며, 선물세트 구입시 10개, 9개, 5개, 3개, 1개 등의 구매 수량에 따라 1세트를 무료로 증정한다. 이 외에도 제품별로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마련해 둔 상태.
선물세트의 기본 가격대는 품목별로 달리 잡았다. 최소 가격은 과일 2만원, 정육 4만원, 굴비 등이 각각 5만원이고 한과 꿀/건강식품 주류는 모두 1만원이다. 참치세트는 1만원대가 많고 커피세트 1만원~2만원, 참기름 1만원 미만으로 정했다. 또한 비누 샴푸 등이 들어있는 LG CJ 태평양 애경 등의 생활용품 세트는 9,900원부터 값이 올라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