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문화 배우면서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게 됐어요”

고양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이민자통합센터 사회통합프로그램 수료식에는 280여 명의 수료생이 참석했다. [사진 = 고양 이민자통합센터]
고양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이민자통합센터 사회통합프로그램 수료식에는 280여 명의 수료생이 참석했다. [사진 = 고양 이민자통합센터]

[고양신문] 고양 이민자통합센터(센터장 김세영)가 17일 경기고양교육지원청에서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KIIP)’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사회통합프로그램 단계별 수료자 280여 명과 한국어 강사와 기관 센터장들, 홍정민·이용우 국회의원, 신인선·김미수 고양시의원이 참석했다. 

사회통합프로그램 수료식에서 가운을 입고 참여한 수료생들.
사회통합프로그램 수료식에서 가운을 입고 참여한 수료생들.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이민자통합센터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민자는 30개국 1683명이었으며 수강 인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영주권이나 국적취득에 인센티브가 주어지며, 최근 K-point E74 체류자격 변경에도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높은 포인트를 받게 되면서 신청하고자 하는 이민자는 늘고 있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이란 한국어, 한국문화 과정, 한국사회이해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이민자들이 한국사회에 정주를 위한 기본소양을 함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김세영 이민자통합센터장은 “한 해 동안 수고한 여러분들에게 체류자격 변경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사회 정주에 도움을 주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에 온 모하메드 하비브르씨(사진 왼쪽)가 김세영 이민자통합센터장으로부터 모범 표창패를 전달받고 있다.
방글라데시에 온 모하메드 하비브르씨(사진 왼쪽)가 김세영 이민자통합센터장으로부터 모범 표창패를 전달받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서 방글라데시에서 온 모하메드 하비브르씨는 “한국어를 제대로 구사하는데 사회통합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다”며 “같은 나라 친구들에게도 공부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자통합센터는 경기 8거점으로 고양·파주 지역 이민자들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4년 사회통합프로그램은 1월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회통합프로그램 수료식에서 장기자랑을 펼치고 있는 방글라데시 이민자들.
회통합프로그램 수료식에서 장기자랑을 펼치고 있는 방글라데시 이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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