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 기자회견
보수 가치 지키며 ‘과감한 개혁’ 약속
“서울시 편입으로 고양시 난제 해결”

[고양신문] 국민의힘 이균철 예비후보가 2024총선 고양시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29일 고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치의 개벽과 고양시의 대변혁을 위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국제정세가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에 정치만이 구태의연한 형태로 남아 국민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12년간 민주당·정의당의 집권이 고양시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됐다면서 “보수의 가치를 지키면서 과감한 개혁을 통해 고양시의 안녕과 발전, 넓게는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헌신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균철 예비후보는 ‘고양시 서울 편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고양시서울편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예비후보는 “김동연 경기지사의 경기북도 분할정책을 분명히 거부하고, 서울특별시 편입을 추진해야 교통인프라, 1기신도시 재건축, 대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교육의료복지문화시설 증대 등 고양시의 많은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고양시 서울편입 이슈는 질의응답시간에도 이어졌다. 메가시티 관련 논의가 국민의힘 내에서도 통합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예비후보는 “현재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 체제로의 전환에 집중하느라 메가시티TF가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단계지만, 다양한 요구들을 반영해 하나의 목소리를 다듬어가는 중”이라며 “조만간 강력한 추진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예비후보로부터 발언시간을 할애받은 박대석 고양시서울편입추진위 사무총장(고양사랑포럼 대표)이 “메가시티 제안은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행정구역개편 민주화를 촉발한 아주 중요한 사례”라고 의의를 짚은 후, 이균철 예비후보에게 “서울특별도 고양자치시를 주장하는 이동환 시장에게 사소한 절차에 집착하지 말고, 고양시가 메가시티 서울 논의의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방향 전환을 촉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이동환 시장도 큰 방향은 다르지 않다고 본다. 조만간 만나 심층적으로 논의하겠다”는 답변을 들려줬다.

메가시티 구상의 당위성을 시민 입장에서 설명한 박대석 고양시서울편입추진위 사무총장.
메가시티 구상의 당위성을 시민 입장에서 설명한 박대석 고양시서울편입추진위 사무총장.

이날 슬로건으로 내건 ‘철두철미하면서도 철이 철철 넘치는, 국민의힘 예비후보 이균철’이라는 문구를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고 소개한 이 예비후보는 “저를 만나면 소통이 시작되고, 좋은 일이 생긴다. 이균철을 많이 사용해달라”는 유쾌한 메시지로 출마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 국제정보대학원에서 국제협상국제통상 석사학위를 받은 이균철 예비후보는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고양시을에 도전하며 지역정치권에 등장했다. 2021년 국민의힘 입당 후에는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에서 국민동행본부 고양시 조직총괄본부장으로 활동했고,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이동환 현 고양시장,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과 함께 국민의힘 고양시장후보 3인 최종 경선에 포함되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국민의힘 중앙당 부대변인과 경기도당 국방안보위원장을 맡고 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균철 예비후보가 지지자들과 함께 '고양시 서울편입 추진'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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