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때마다 민주당 찍었지만 
뭐하나 제대로 된 게 없다”
고양, 메가시티 서울 편입 강조 

8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내년 4·10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고양병 김종혁 예비후보. 
8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내년 4·10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고양병 김종혁 예비후보. 

[고양신문]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인 김종혁 예비후보가 8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4·10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100여 명의 지지자들이 함께 한 회견에서 김 예비후보는 “시민들은 더 나은 일산에서 살 자격이 있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성실하게 대변할, 제대로 된 정치인을 뽑을 권리가 있다”면서 “그 같은 소명을 저, 김종혁이 받들겠다”고 말했다. 

김종혁 예비후보는 12년간 고양병(일산동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던 민주당 정치인들을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예비후보는 “세계와 경쟁하는 미래산업 도시는 고사하고 고양시의 교통은 나아지지도 않았고,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았다. 선거 때마다 민주당을 찍었지만 뭐하나 제대로 된 게 없다면,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이 민주당의 싹쓸이로 인해 무너져 버렸다면, 고양병 유권자들은 이제 선수를 교체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메가시티 서울에 대한 찬성 입장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메가시티 서울로의 재편을 통해 고양시의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광역교통망을 연결시킴으로써 서울과 고양시 모두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삼아야 한다”면서 “경기북도가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은 고양시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수도권정비법상 각종 규제 구역이 다름 아닌 서울과 수도권이고 고양시가 서울로 편입된다면 오히려 규제에 더욱 옭아 매일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메가시티 서울이 되면 그동안의 규제정책을 유지할 수 없다. 저희 당은 메가시티 서울이 되면 이에 걸맞는 도시정책과 주택정책을 만들고 기존의 규제정책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의 메가시티 서울로의 편입과 관련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에 대토론회도 제안했다. 김 후보는 “메가시티 서울편입과 경기북도 중 무엇이 진정으로 고양시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것인지, 시민들 앞에서 토론하길 원한다”면서 “고양시의 서울 편입이 선거용이어서 불가능하다는 엉터리 사실을 유포하는 대신 진실이 무엇인지 유권자들 앞에서 토론하자는 저의 제안에 응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혁 예비후보는 중앙일보 편집국장과 JTBC 뉴스 현장 앵커를 역임한 언론인 출신으로 TV조선 '강적들' 등 여러 방송사의 시사패널로 활동했으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다. 

고양병 시도의원과 함께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김종혁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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