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기업인’으로 고양정 출마
일산, 뉴저지 포트리처럼 실현  
MICE 키우려면 교통 해결해야 

[고양신문] 고양시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홍흥석 예비후보가 11일 고양시 영상회의실에서 4·10 총선에 고양정(일산서구) 출마를 선언했다. 홍흥석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을 ‘일산기업인’으로 소개한 후 “오랜 시간 걸어왔던 기업가의 길 위에서 키워왔던 꿈의 근간을 실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국회의원에 출마하기로 한 것은 일산의 고질적인 교통문제, 산업문제를 해결해 ‘떠나는 일산에서 찾아오는 일산’으로 만들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1994년 강선마을로 이사온 후 일산을 미국 뉴저지의 포트리 지역처럼 산업과 환경이 조화롭게 형성된 곳으로 실현시키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됐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30년을 일산주민으로 살면서 정체된 일산을 목격했다고 털어놨다. 홍 예비후보는 “외교단지, 인쇄단지는 무산됐고 계속된 주거시설의 확장으로 자유로는 전국 최악의 정체 도로가 됐으며 백석고와 글맥학원으로 대표된 교육여건도 정부정책의 변화로 허물어져 일산은 새로운 꿈을 찾아 유입되는 도시에서 떠나는 도시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정체된 일산 발전의 동력을 홍 예비후보는 ‘MICE 산업’에서 찾았다. 그는 “기업활동을 통해 얻은 제 경험으로는 일산은 소비도시로서 MICE 산업의 메카를 목표로 해야 한다”면서 “킨텍스, CJ라이브시티를 모체로 공연, 영화, 전시, 관광을 하나의 유기적 카테고리로 연결해 외지의 많은 고객이 일산을 방문해 발생되는 소비를 통해 고용과 수입창출을 해결할 수 있다”는 비전을 내비쳤다. 

홍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우선 교통문제 해결이라면서 △대화에서 3호선과 분기해 하나는 가좌를 거쳐 운정3지구로, 다른 하나는 덕이지구를 거쳐 운정2지구로 가야 하고 △GTX 광화문역을 설치해야 하며 △자유로 버스 전용 차선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흥석 예비후보는 공인회계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후 건축업과 부동산업에 종사하다가 해운업에 진출해 현재는 한강글로벌해운 대표를 지내고 있다. 또한 2022년 12월 제6대 고양상공회의소 회장에 당선된 이후 지난달 28일 고양상공회의소와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 고양시 대표적 두 경제단체의 통합을 이뤄내는 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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