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례·이균철 모두 가상대결 크게 앞서

22대 총선 고양시을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출처=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 캡쳐]
22대 총선 고양시을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출처=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 캡쳐]

[고양신문]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고양시을 가상대결 결과 한준호 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후보에 30% 이상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15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발표된 고양시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약 다음 인물들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서 절반에 가까운 유권자가 현역 한준호 의원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 고양시을 유권자들은 김필례 전 국민의힘 고양시을 당협위원장을 국민의힘 후보로 가정할 경우 한준호 49.1%, 김필례 19.1%로, 이균철 국민의힘 중앙당 부대변인을 후보로 가정할 경우 한준호 48.5%, 이균철 14.2%로 각각 응답했다(진보당 송영주 후보 각 2.4%, 2.6%). 두 가지 조사 모두 한준호 의원이 상대후보에 30% 이상 앞섰으며 그 외 ‘적합한 인물이 없다’ 혹은 ‘잘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26.1%, 32.8%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고양시을 지역구 내 정당지지율 조사 결과보다 더 큰 격차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고양시을 유권자들은 더불어민주당 46.6%, 국민의힘 25.8%로 각각 응답했다.  

당내 경선 구도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 “고양을 선거구의 차기 더불어민주당 총선후보로 누가 더 낫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유권자 41%가 한준호 의원을 꼽아 현재 당내 경쟁상대인 서누리 후보(4.2%)에 크게 앞섰다(적합한 인물 없음 31.2%, 잘모름 19.5%). 다만 현재 시점의 여론조사는 ‘현역프리미엄’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경선룰이 어떻게 마련되느냐에 따라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남아있다. 

한편 해당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기관 꽃’에서 고양시을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5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4.3%p(95% 신뢰수준), 총 통화시도 4870명 중 응답률 10.7%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간은 1월 10~11일이며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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