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3개월 앞두고 '얼굴도장'
JC "청년 목소리 모으는 조직"
시립합창단·태권도시범단도 눈길
[고양신문] 4월 열리는 총선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른 가운데 여야 정치인과 예비후보들, 단체장들이 모인 ‘고양시 신년교례회’가 16일 열렸다.
고양청년회의소(고양JC)가 시청 문예회관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동환 시장, 심상정·한준호·이용우 국회의원과 김영식 시의회의장, 지역 시·도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과 유완식 고양축산농협 조합장, 우상훈 벽제농협조합장, 이상헌 고양상공회의소회장, 강승필 고양도시관리공사장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고양시립합창단의 공연과 고양시태권도시범단의 절도 있는 무술 시범도 큰 호응을 얻었다.
신년교례회를 열며 이상원 고양청년회의소 회장은 “작년 2023년은 코로나19가 종식되었지만 물가상승·금리인상으로 고양시민들에게는 힘든 해였다. 그러나 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오늘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시민분들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작년과 같이 고양청년회의소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나가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모아 어려움을 헤쳐 나가겠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에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지역 기반을 다지려는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종혁·김현아·김필례·최현철·박재이·이상동·장석환·정문식 예비후보가 굵은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명순·이재준 예비후보가 얼굴을 비쳤다. 올해는 선거가 열리는 해이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행사 전 열띤 분위기와 달리 본행사에는 약 200명의 참석자만 남아 다소 한산한 분위기를 보였다.
이날 이동환 시장은 “지난 30년 넘게 고양시 단체 간 상호교류와 청년 네트워크 개발에 힘써주신 고양청년회의소가 있었기에 현재의 100만 특례시 고양시가 존재할 수 있었다”라며 “맑은 청년 에너지로 지역사회에서 봉사해 오며 미래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는 고양청년회의소가 앞으로도 고양시의 비전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고양시 국회의원을 대표해 마이크를 넘겨받은 심상정 의원은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를 맞이한 고양시가 소통을 통해서 삶의 갈등을 해결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은 “고양JC처럼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개발을 이어 나가는 건강한 조직문화가 확산한다면 고양시의 장래는 밝다. GTX 개설과 함께 새로운 경기북부철도망에 큰 변화를 앞둔 고양시가 시민들과 함께 꿈과 희망을 창조해 나가는 갑진년 새해를 맞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45주년을 맞이한 고양청년회의소에는 만 20세부터 45세까지 고양시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가입신청을 할 수 있다. 고양청년회의소는 작년 국밥나눔행사를 비롯한 봉사활동과 국제 청년조직 교류 활동, 장학금 전달 등 청년 에너지를 담아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