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분야별 200여명 한자리에
추첨 통해 각 분야별 대표 인사말
"시민사회 씨앗 살리는 힘 모으자"

[고양신문] 지역사회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신년회가 열렸다. 고양신문은 '나와 우리, 지역과 지구를 연결하는 대화·협력·연대'를 주제로 15일 일산동구청 강당에서 2024년 지역사회 신년회를 열었다. 

이날 심상정·한준호·홍정민·이용우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오는 총선 예비후보자 등 정치인과 경제·문화예술·복지·의료 등 지역별 분야별 시민사회 곳곳에서 활동하는 단체장과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이상헌 고양상공회의소 회장과 김혜경 고양YWCA 이사장은 막걸리 건배로 신년회 개회를 알렸다. 이 회장은 “오랜 숙원이던 고양시 양대 경제단체 통합을 작년 말 성사시켰다”며 “고양시 경제에 날개를 달 수 있도록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크를 이어받은 김 이사장은 “참석하신 분들을 만나 뵈니 2024년에 기대해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올해는 정의와 평화, 생명을 위하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상헌 고양상공회의소 회장, 김혜경 YWCA 이사장.
(사진 왼쪽부터) 이상헌 고양상공회의소 회장, 김혜경 YWCA 이사장.

고양시의회 대표로는 김영식 의장이 나섰고 경기도의회 대표로는 김완규 도의원이 나서 인사를 나눴다. 고양포럼을 대표해 나상호 평화누리 상임대표의 인사말도 이어졌다. 올해 총선에 출마 예정인 예비후보자들도 참석해 인사와 함께 출마 포부를 전했다. 

이어진 시민사회 대표 인사에서는 이바다 고양포럼 사무총장이 각 분야별 대표자를 추첨했다. 지역에서는 김현준 도래울공동주택연합회장, 시민단체에서는 강경민 평화통일연대 상임대표·민찬우 마을만들기네트워크 청년팀장, 경제에서는 심욱섭 고양시의사회장, 복지에서는 김정훈 고양시복지관연합회장, 교육에서는 양수정 고양시작은도서관협회장, 문화에서는 안현성 고양필하모니오케스트라 대표, 스포츠에서는 강동광 고양시모형항공드론협회장, 고양신문 이사 중에는 나경표 나경건설 회장이 대표로 뽑혀 인사를 나눴다. 

이영아 고양신문 발행인이 마지막 순서에 나서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영아 고양신문 발행인이 마지막 순서에 나서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날 신년회는 고양포럼과 함께 준비했다. 박영신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고양포럼을 대표해 인사하며 ”시민사회의 씨앗이 잘 살아날 수 있도록 여기 모인 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마지막 순서에 나선 이영아 발행인은 ”고양신문이 어떤 권력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있는 건 여기 모인 분들의 힘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권력과 동등하게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발행인은 ”시민으로 당당하게 토론하고 대화하고 연대할 수 있는 자리를 고양신문과 고양포럼이 만들어갈 테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유경종 고양신문 기자는 행사를 마무리하며 “고양포럼이 고양시의 든든한 공론의 장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더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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