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릉천 프로젝트 완성할 적임자” 자처
공학·수자원 등 다양한 분야 전문성 강조
‘실크로드 덕양’ 비전 프레젠테이션 눈길

[고양신문] 장석환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진영논리에 희생된 덕양의 암흑기를 끝낼 적임자”를 자처하며 고양시을 출마를 선언했다. 

장 예비후보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실패 △대북 저자세 외교 △민생경제 파탄 등의 책임이 거대 야당에게 있음을 지적하며 “386운동권 세력이 여전히 기득권을 놓지 않고 부패한 카르텔을 형성하며 대한민국을 퇴행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업유치 실패와 자족기능 상실 △해결되지 못하는 교통난 등으로 고양시민의 삶이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정치꾼이 아닌 유능한 공학전문가 장석환에게 힘을 모아주시면 시대정신인 실용정치, 민생정치로 덕양구의 미래를 확실하게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석환 예비후보는 “당협위원장이 되면 시도의원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고, 윤리적이고 상식적인 일꾼들이 일할 수 있도록 정치개혁에 솔선수범하겠다”며 ‘기득권 포기’를 약속하기도 했다.  

전문성을 살린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성공적 추진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는 장석환 예비후보. 
전문성을 살린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성공적 추진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는 장석환 예비후보. 

이날 장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 발표에 앞서 ‘덕양, 새로 태어나다!’라는 제목의 비전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장석환이 설계하는 ‘실크로드 덕양’ 프로젝트>라는 부제가 붙은 PT를 통해 장석환 예비후보는 △창릉천통합하천프로젝트 △레이크파크시티 △스마트 대심도 지하터널 △실크로드 덕양 △서울특별시 덕양구 등 차별화된 키워드를 선보였다.

먼저 “덕양구의 숙원사업으로 기대를 모은 창릉천통합하천프로젝트가 기로에 놓여있다”고 진단한 후, 사업 설계에 참여했던 자신이야말로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을 계획대로 마무리할 수 있는 장본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강을 가장 활용 못하는 도시가 고양시”라며 “새로운 개념의 레이크파크를 추진해 사시사철 관광수요를 창출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밖에도 대심도 지하차도와 수해방지 물길을 결합해 교통문제와 재해예방을 동시에 도모하고, 고양은평선과 경의선의 환승을 추진하고, 서울특별시 덕양구를 목표로 메가시티 논의를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장 예비후보는 “토목공학, 수자원, 환경, 도시방재, 기후변화 등 다양한 방면의 전문성을 겸비한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프레젠테이션을 마무리했다.

이날 출마기자회견에는 주민과 지지자, 학계 제자들이 다수 참석해 장석환 예비후보를 응원하는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1962년 전남 순천 출생인 장석환 예비후보는 서울시립대에서 석사박사를 받은 후 1998년부터 대진대학교 스마트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재직해왔다. 특히 KBS뉴스 해설위원 등 각종 언론매체에 재난·안전분야 전문가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정치권에서는 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국민의힘 재해대책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