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천사장학금 받았던 김대운씨
30만원 장학금 기탁 '훈훈'
[고양신문] 법무부 천사장학금을 받았던 청소년이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해 사회에 진출한 후 장학금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훈훈한 자리가 있었다. 김대운씨는 지난 19일 어머니 홍은경씨와 고양준법지원센터를 찾아와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김씨는 “청소년 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웠는데 보호관찰위원 고양지구회 위원님들의 원호와 배려로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었고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음’ 할 수 있었다”며 “사회는 혼자가 아닌 서로 공존하고 배려하며 살아간다는 진리를 터득하게 되었고, 제가 어려웠을 때 도움을 받은 만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했다”며 장학금 전달 이유를 설명했다.
김택준 고양준법지원센터 소장은 “그동안 보호관찰위원 고양지구회가 뿌려온 씨앗의 열매가 오늘 이처럼 튼실하고 알차게 수확을 거둘 수 있었다”라며 “그동안 보호관찰위원님들이 십시일반 모아온 기금을 장학금으로 지원해 왔기에 오늘 장학금을 기탁해온 김대운 청년처럼 어려움을 이기고 훌륭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훌륭한 청소년 육성에 더욱 많은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달라”고 말했다.
이날은 고양준법지원센터(소장 김택준)와 보호관찰위원 고양지구회(회장 김정임) 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월례회와 신규위원 위촉장 전달식도 있었다.
김정임 보호관찰위원회 고양지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는 말처럼 이처럼 작은 나눔의 실천이 한 사람의 인생에 이정표가 되고 초석이 되었다니 너무 기쁘고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구회는 지역사회 소외계층 돌봄과 나눔의 덕목을 지향해 나갈 것이며, 우리 단체의 손길 닿는 곳, 발길 머무는 곳에 은혜로움의 ‘나비효과’가 전달되어 모든 청소년들이 등고자비의 정신으로 성공적인 사례들을 공유하며 오피니언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