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화차고지, 2026년 원당차고지
민간수소충전소도 올해 1곳 늘어나
수소차 인프라 늘려 대기질 개선 기대

대화버스공영차고지에 설치될 수소충전시설 조감도. [이미지제공=고양시]
대화버스공영차고지에 설치될 수소충전시설 조감도. [이미지제공=고양시]

[고양신문] 고양시 버스공영차고지 2곳에 수소충전소가 만들어진다. 먼저 대화버스공영차고지에 수소충전소가 올해 들어서고, 이어 2026년 말 준공예정인 원당버스공영차고지에도 수소충전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대화버스공영차고지에 설치될 액화수소충전소는 민간투자사업으로 국비 70억원, 에스케이이엔에스(SK E&S) 40억원 등 총 110억원이 투자되고, 고양시가 충전소 부지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고양시는 지난해 8월 에스케이이엔에스(SK E&S)와 친환경 수소 교통수단 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공영차고지 외에 일반 수소차량 현황을 살펴보면 고양시에는 현재 397대의 수소차량이 등록돼 있고,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수소충전소는 원당동 호국로변과 덕은동 강변북로변 등 2곳이 있다. 시는 올해 6월에 대자동에 수소충전소 1곳이 추가로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시 수소충전소 위치. 파란색은 현재 운영 중인 민간 수소충전소, 빨간색은 올해부터 새로 설치되는 신규 수소충전소. 
고양시 수소충전소 위치. 파란색은 현재 운영 중인 민간 수소충전소, 빨간색은 올해부터 새로 설치되는 신규 수소충전소. 

고양시는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충으로 수소차량 보급 확대와 도심 대기질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영차고지에 공급될 액화수소는 수소를 극초저온 냉각해 액체 형태로 만든 것으로, 기존 기체수소에 비해 대용량 저장·이송이 가능하다”면서 “버스·트럭 등 대형 수소상용차 보급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는 올해 32대의 수소버스 구매보조금 예산 101억원을 확보했으며, 충전소 구축 시점과 연계해 수소 시내버스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민·기업·공공기관 등에 수소 승용차 125대에 대한 구매보조금을 지급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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