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원 주최, 진밭두레보존회 주관
정월대보름놀이 성석동 일원에서 열려

김용규 고양문화원장(오른쪽)이 정월대보름놀이에서 무사 안녕을 빌며 인사를 하고 있다.
김용규 고양문화원장(오른쪽)이 정월대보름놀이에서 무사 안녕을 빌며 인사를 하고 있다.

[고양신문] 고양문화원이 주최하고 고양시 향토문화재 제42호 성석진밭두레보존회가 주관한 정월대보름놀이가 지난 24일 일산동구 성석동 1643번지 일원에서 열렸다. 오전 10시부터 진밭두레 마을회관에서 고봉7통 주민들의 윷놀이 대회로 그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지신밟기와 달집에 소원지 달기, 오곡밥 먹기, 연날리기 등이 있었고, 모둠북·민요·성석 농악 공연, 고사덕담도 펼쳐져 참여한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시민들이 달집에 소원지를 달고 있다.
시민들이 달집에 소원지를 달고 있다.

특히, 정월대보름놀이의 대미를 장식하는 달집태우기에는 시민들의 소원과 염원을 담은 색지로 전통의 의미를 더했고, 이동환 고양시장과 김용규 고양문화원장, 이재욱 성석진밭두레보존회장 등 내빈이 대형 달집에 불을 붙이며, 훨훨 타오르는 달집을 보고 한해의 액운을 없애고 한해의 안녕과 소원을 빌며 대보름놀이의 의미를 새겼다. 또한 참여한 시민들은 불깡통 돌리기로 오래전 추억을 되살리기도 했다.

달집 태우기의 시작을 알리는 참여자들
달집 태우기의 시작을 알리는 참여자들

이동환 고양시장은 “선조들이 물려주신 세시풍속을 통해 자랑스러운 우리의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보름달과 함께 액운을 없애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달집을 보며 정월대보름놀이에 함께 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달집을 보며 정월대보름놀이에 함께 했다.

이재욱 성석진밭두레보존회장은 “오늘 대보름놀이는 우리 고양에 내려오는 지역 전통문화다. 올해 고양시민의 건강을 빌고 순수하게 무사태평함을 바라는 민족 고유의 문화행사이기도하다. 많은 분이 참여하심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며 모두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재욱 진밭두레보존회장이 고양시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며 회원들과 달집 주위를 돌고 있다.
이재욱 진밭두레보존회장이 고양시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며 회원들과 달집 주위를 돌고 있다.
성석진밭두레보존회원들이 행사를 무사히 마친후 함께 자리했다.
성석진밭두레보존회원들이 행사를 무사히 마친후 함께 자리했다.
불깡통을 돌리기위해 불을 담은 깡통
불깡통을 돌리기 위해 불을 담은 깡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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