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병 홍정민·이기헌 결선투표 
고양정 김영환·이용우 2인경선  
국힘, 김종혁 외 공천 더뎌  

(위 왼쪽부터) 김성회 정치연구소와이 소장, 한준호 국회의원(아래 왼쪽부터) 홍정민 국회의원, 이기헌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이용우 국회의원, 김영환 전 정책위 부의장. 
(위 왼쪽부터) 김성회 정치연구소와이 소장, 한준호 국회의원(아래 왼쪽부터) 홍정민 국회의원, 이기헌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이용우 국회의원, 김영환 전 정책위 부의장. 

[고양신문] 4·10 총선을 40일 앞둔 1일 현재 고양시 4개 선거구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2개 선거구, 국민의힘은 1개 선거구에서 공천자를 확정했다. 민주당은 고양시갑에 김성회 정치연구소와이 소장, 고양시을에 한준호 국회의원을 각각 확정했고,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김종혁 당 조직부총장을 고양시병 공천자로 확정했다. 

지난 26~28일 3일간 치러진 민주당 경선투표(권리당원 50%, 시민선거인단 50%) 결과, 김성회 소장이 문명순 전 지역위원장에 승리해 고양시갑 선거구 공천자가 됐다. 김 소장은 재선 도의원과 고양시장까지 역임한 이재준 후보를 탈락시킨 데 이어 오랫동안 지역민심을 다져온 문명순 전 위원장까지 탈락시키며 민주당의 최종승자가 됐다. 신청사 이전 반대 여론층의 지지를 받으며 지역에서 잔뼈가 굵었던 두 후보를 물리치며 ‘정치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김 소장 은 ‘맨투맨 스킨십’에 의지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기본적으로 방송활동을 하면서 인지도를 높였던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하지만 이 못지않게 고양시갑 지역의 당원과 지지자분들을 백방으로 찾아서 한분 한분과 일일이 전화나 카톡으로 연락드렸던 것이 주효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26~28일 치러진 민주당 경선에서 고양시갑 선거구와는 달리 고양시병에서는 공천자를 가리지 못했다. 고양시병 선거구에서는 홍정민 의원과 이기헌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 것. 홍정민 의원, 이기헌 전 민정비서관, 김재준 전 청와대 춘추관장의 3인 경선에서 최다 득표자(1위)가 총 득표의 50%를 넘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재준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탈락했다. 이달 3~4일 치러지는 결선투표를 통해 고양시병 공천자가 확정되고, 결선투표 승자가 본선에서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과 맞서게 된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심사(7차)를 통해 고양시을에 한준호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하고, 고양시정에 이용우 국회의원과 김영환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2인 경선을 결정했다. 고양시정 2인 경선투표 일정은 1일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특히 한준호 의원은 본인 지역구에서 송규근·정민경 시의원 등 현역 시의원이 다른 캠프를 지지함에 따라 입지가 흔들릴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단수공천으로 곧바로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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