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포커스 입시변화와 대응 전략 – 전문가가 공개하는 대입 성공비법

입시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준비’ 
자질·개성 갖추면 대학 문 ‘활짝’
개인별·상황별 변수 통제가 중요
“고양신문·한양문고 주최특강에서 
입시전략·실전 적용비법 전할 것”

[고양신문] 우리 사회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른바 명문대에 입학해야 성공한다는 인식이 변하지 않는 한 안타깝게도 지금과 같은 입시 과열은 지속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교육환경에서 치열하게 준비해온 소수의 학생은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 명문대 진학이라는 꿈을 이룬다. 

하지만 입시에서 실패하는 수험생의 비율은 합격하는 비율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것이 현실이다. 20여 년간 대한민국 교육의 메카인 대치동, 목동, 분당에서 교육컨설팅을 진행해오며 느낀 점은 입시에서 성공하는 수험생과 그렇지 못한 수험생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라
가장 큰 차이점은 입시에 실패하는 수험생들은 성공하는 수험생들이 준비하는 것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패하는 수험생 대부분은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준비는 하지 않은 채 막연하게 좋은 결과만을 기대한다. 막연한 기대와 장밋빛 전망만으로는 결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대학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그것에 맞게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등급 더 높은 성적, 더 많은 수상이나 봉사활동 등이 과거와 같은 진학 성과를 보장해주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기존의 줄세우기식 입시라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탈피하고 열린 마인드로 현 입시제도의 맥락을 정확히 짚어내고 마주할 때 원하는 결과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명문대가 성적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합격하는 학생들은 성적이면 성적, 활동이면 활동 무엇하나 빠지거나 뒤처지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하루 24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도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의 능력이다.

다양하게 접근하며 살펴보라
2025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무전공 선발 확대, 2028년 내신 5등급제 도입 등 입시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이 ‘대학입시 준비가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라는 불만을 토로하는 이유다. 예전에는 공부만 잘하면 대학에 갈 수 있었는데, 요즘은 대입 전형이 너무나 다양하고 복잡해서 챙겨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고도 말한다. 수시전형이 등장하면서 입시가 더욱더 세분화했고, 특히 명문대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교과뿐만 아니라 비교과의 내용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그 불만은 더 커졌다.

하지만 역으로 보면 오히려 대학 진학은 예전보다 훨씬 수월해졌다고 볼 수 있다. 단순히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했던 과거에는 오직 학업 성취도와 이를 증명하기 위한 단 한 번의 수능시험만으로 진학 가능 대학이 갈렸다.

과거와는 다르게 현재의 입시제도는 다양한 자질과 개성을 갖춘 학생들에게 진학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성적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자기 주도적인 자세와 열정을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차근차근하게 미리 준비한다면 명문대 진학도 가능하다.

서울 연북중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의하는 임성영 맥입시컨설팅 대표.
서울 연북중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의하는 임성영 맥입시컨설팅 대표.

실전을 바탕으로 준비하라
학령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수시모집에서 실기전형과 기타전형을 제외하면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등의 선발비율이 가장 높다. 특히 2025학년도 입시에서는 정시에서 수능 선발 인원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수도권 대학의 정시모집 인원은 소폭 늘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소위 명문대 입학 경쟁이 더욱 치열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고민은 더욱 커지고 있고, 입시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비효율적으로 준비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입시정보를 제공하는 많은 강연이나 설명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노하우와 사례를 공유하는 경우는 드물다. 형식적이고 단편적인 내용만 다루고 있어서 듣고 나도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비법은 일절 공개하지 않는다. 

입시는 단순한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과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준비가 필요하다. 필자가 고양신문 교육특강에 나서기로 한 것도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고 입시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와 비법을 아낌없이 공유하기 위해서다. 

상황에 따른 변수를 통제하라
입시전략은 축구의 전략과 같다. 축구에서 감독은 이기기 위한 전략과 전술을 구상한다. 데이터와 지식을 활용해 상대 팀의 전력을 분석하고 강점을 활용해 약점을 찌르는 필승 전략을 짜는 것이 감독의 임무다. 마찬가지로 입시에서 입시 컨설턴트는 축구 감독처럼 수험생을 위해 입시전략을 수립하고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입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변수를 통제하고 대처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입시컨설팅은 컨설턴트가 수험생을 위한 입시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에 합격시키는 것이다. 충분히 공부했으면 한 대로, 또 때로는 공부 시간과 기량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그에 맞는 효율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한다. 축구 감독에게 축구 지식과 각종 데이터가 필요한 것처럼 입시 컨설턴트에게는 전문적인 입시 지식과 실전에서 얻은 입시데이터가 필요하다. 여기에다 다년간의 입시를 치러내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더한다면 금상첨화다.

특히 입시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심리적인 요소가 크게 반영되기에 데이터만으로는 놓치기 쉬운 미묘한 부분이 존재한다. 그러한 점이 모두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최종 목적지인 희망대학과 학과에 갈 수 있다.

전문적인 입시 지식을 알고 많은 입시데이터를 분석하는 것만으로도 입시전략을 세울 수는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상황에 따른 변수를 통제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반쪽짜리 전략이 될 수밖에 없다. 시험 때마다 널뛰기하는 수험생의 내신성적, 모의고사, 수능성적, 학생부 기록 담당 교사의 성향, 목표전공의 변화, 입시전형과 정책의 변화 등 수많은 입시변수가 산재해있기 때문이다. 이를 적절하게 통제하지 못한다면 그동안 쏟았던 시간과 에너지는 헛일이 돼 버리고 결국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

실전 경험과 노하우를 습득하라
입시에 관한 다양한 전략서와 입시전문가의 유튜브 강연은 너무나 많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입시데이터를 제공하고 단편적인 설명에만 그쳐서 실전에는 바로 적용하기 어렵다. 이번에 열리는 고양신문 교육특강에서 올바른 입시정보를 제대로 제공하고 다양한 실전 사례들을 소개하려고 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그동안 입시지도를 하며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시의 변수를 통제하며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도 전할 계획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입시제도를 쉽게 이해하며 바로 실전에서 적용 가능한 내용이 될 것이다.

‘올해 서울대에 몇 명이 합격했다’라거나 ‘전국에 논술 전형 선발비율이 몇 퍼센트다’와 같은 내용은 수험생이 입시 준비과정에서 겪게 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입시는 단순한 지식으로만 준비할 수 없는 복잡한 과정이다. 

임성영 맥입시컨설팅 대표
임성영 맥입시컨설팅 대표

제각각 상황이 다른 수험생들이 입시에서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상황에 맞춰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설명회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시의 험로를 잘 통과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임성영 맥입시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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