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울 리노베이션’ 간담회 후 거리유세 

11일 고양 라페스타를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11일 고양 라페스타를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고양신문] 평소 같으면 텅빈 가게들로 한산한 분위기였던 일산 라페스타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방문한 11일은 후끈 달아올랐다.

한동훈 위원장은 4·10 총선 수도권 ‘험지’로 인식되는 고양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날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현재 한 석도 없는 고양에 총선 후보로 공천된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고양갑), 김종혁 당 조직부총장(고양병), 김용태 전 의원(고양정) 등을 지원했다. 라페스타 B동은 한 위원장이 방문하기 전부터 ‘서울편입’이라는 글씨가 쓰여진 빨간 풍선을 든 지지자들로 모처럼만에 활기 띤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3시를 약간 넘긴 시간에 나타난 한동훈 위원장은 “한동훈”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번쩍 들어올려 인사한 뒤 곧바로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고양시민 간담회를 시작했다. 간담회 장소는 라페스타의 한 상가에서였다.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고양시민 간담회 모습. 사진 = MBS뉴스 캡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고양시민 간담회 모습. 사진 = MBS뉴스 캡처

당 출입기자와 당직자 그리고 시민대표를 제외한 이들에 대해서는 간담회 장소 출입을 통제하는 상태에서 간담회는 약 1시간 남짓 이어졌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서울편입과 경기분도 원샷법 통과로 한번에 해결'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과거처럼 서울 편입, 아니면 경기 분도 중 하나를 선택하는 건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며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를 원하는 사람이 서로 반대하니 우리의 답은 한꺼번에 추진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쌀쌀한 날씨에 아랑곳 않고 지지자들은 한동훈 위원장을 보기 위해 바깥에 서서 기다렸다. 한 위원장을 기다리던 한 지지자는 “한동훈 위원장을 한번 제대로 직접 보기 위해 일찍 나왔다”고 말했다. 간혹 한 위원장에게 전해줄 꽃다발을 챙긴 지지자들의 모습도 보였다. 현장에는 라페스타 상가 2층과 3층 난간에 기대어 한 비대위원장의 방문을 구경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 위원장은 지지자들의 환호에 "고양의 미래를 저희(국민의힘)가 책임지겠다"라고 화답했다. 간담회를 마친 한 위원장은 이날 라페스타 B동에서 라페스타 광장까지 유세를 하며 지지자들과 사진찍고 사인을 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현재 한 석도 없는 고양에 총선 후보로 공천된 예비후보들을 지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현재 한 석도 없는 고양에 총선 후보로 공천된 예비후보들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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