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북지역의 중증 응급 뇌혈관질환 환자 살린다”

심숙영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뇌혈관질환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일산백병원은 ‘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으로 지역 병원 뇌수술 전문의들의 신속한 의사결정 플랫폼을 구축해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빠르게 전원이나 이송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사진 제공 = 일산백병원]
심숙영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뇌혈관질환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일산백병원은 ‘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으로 지역 병원 뇌수술 전문의들의 신속한 의사결정 플랫폼을 구축해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빠르게 전원이나 이송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사진 제공 = 일산백병원]

[고양신문]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응급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한 중증 심뇌혈관질환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별로 시술이나 수술 가능한 전문의들의 소통 채널(신속 의사결정 플랫폼)을 구축해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빠르게 전원이나 이송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일산백병원은 수술이 필요한 ‘중증 응급 뇌혈관질환’ 분야를 맡았다. 고양시와 김포시, 파주군, 강화군 등 경기 서북지역과 서울 서북지역(서울 은평구)에 인접한 서울 서북(서울 은평구) 지역의 뇌졸중 시술(수술)이 가능한 7개 병원(인제대 일산백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명지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뉴고려병원, 김포우리병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서 27명의 중증 응급 뇌혈관질환 최종치료 전문의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책임전문의는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심숙영 교수가 맡았고 신경외과 이채혁, 최찬영, 구해원 교수도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 모식도 [이미지 제공 = 일산백병원]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 모식도 [이미지 제공 = 일산백병원]

심숙영 교수는 “이번 시범사업 선정으로 경기 서북지역의 어느 곳에서도 뇌출혈이나 뇌경색 등 급성기 뇌혈관질환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7개 기관 27명의 전문의가 1년 365일 24시간 대기하고 소통해 가장 빠르게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전원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뇌혈관질환 시술과 수술이 100% 골든타임 내에 시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라고 밝혔다.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시행한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대 7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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