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회, 이기헌, 김종혁 후보 직접 전달
심상정 후보 추후 대면

고양학생자치연구소 가론이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후보와 국민의힘 김종혁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후보를 차례로 방문해 청소년인권정책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나머지 5개 후보캠프에는 
고양학생자치연구소 가론이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후보와 국민의힘 김종혁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후보를 차례로 방문해 청소년인권정책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또한 5개 후보캠프에는 실무자를 통해 제안서가 전달됐으며 심상정 후보 측은 추후 간담회 일정을 별도로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고양신문] 고양학생자치연구소 '가론(이하 가론)'은 지난 17일 고양시에 출마한 총선 출마자들의 캠프를 방문해 청소년인권정책을 담은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해당 정책 제안서는 앞서 고양시 거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를 통해 청소년 인권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제안받아 작성했다. 주요 내용은 ▲학생인권법 제정 ▲학생자치활동 보장 및 강화 ▲노동·환경 분야 교육 강화 ▲교육현장 성차별 시정 등이다. 

이날 가론은 고양시 갑·을·병·정 지역에 출마한 10명의 후보 캠프에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 중 3개 캠프는 후보자가 직접 제안서를 받았으며, 5개의 캠프에는 실무자를 통해 제안서를 전달했고, 2개의 캠프는 선거사무소에 인원이 없어 우편함에 제안서를 넣는 것으로 대신했다.

가론의 활동가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예비후보(고양갑),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예비후보(고양병), 국민의힘 김종혁 예비후보(고양병) 모두 청소년 인권 보장을 위한 법제도화 마련에는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에 가론은 “오늘의 약속을 당선 후에도 지킬 것인지 지켜볼 것”이라며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녹색정의당 심상정 예비후보(고양갑) 측은 차후 가론과 직접 대면하여 제안 내용에 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로 가론과 합의했다. 캠프 측은 “제안서 내용에 공감하는 만큼 빠른 시일 내로 간담회를 가지고 정책협약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가론은 “이번에 제안한 정책들은 청소년인권 보장을 위해 빠르게 이뤄져야 할 내용들이다. 특히 학생인권법은 2006년 최초 발의 이후 아직도 제정되지 못하고 있다”며 “고양시에 출마한 모든 총선 후보자들이 청소년인권을 향한 의지를 드러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가론은 고양시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청소년 단체다. 지난 2023년 출범했으며 고양시민 학생인권 인식도 조사를 진행하고 ‘학생인권 보장을 위한 시민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