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을 노래하다' 4월 21일까지 신청
싱어송라이터 박장순 곡 소개도

[고양신문] 가원시니어도서관은 오는 4월 22일 ‘풀꽃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나태주 특강을 진행한다. 

‘풀꽃을 노래하다’에는 나태주 시인뿐 아니라 싱어송라이터 박장순도 참여한다. 이날 싱어송라이터 박장순은 시인 나태주의 대표 시에 곡을 붙여 제작한 앨범 ‘풀꽃’에 수록된 노래를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앨범에는 힘없는 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타이틀곡 '풀꽃'을 비롯해 시인 나태주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풀어낸 '계란후라이', 측은한 누이를 떠오르게 하는 '씀바귀꽃', 잔치국수를 함께 먹던 옛사랑을 추억하는 '국수 먹어주는 사람', 자동차 없이 평생을 살아온 시인 나태주의 인생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나태주', 그리고 가수 박장순이 작사·작곡한 '당신만이 나의 사랑' 등 6곡이 담겼다.

두 사람의 인연은 2년 전 가원시니어도서관이 주최한 나태주 북콘서트 식전 행사에서 가수 박장순이 나태주의 시 '풀꽃'에 멜로디를 입혀 노래를 부르면서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풀꽃을 노래하다-나태주 특강’의 참가비는 2만원이며 신청은 특강 하루 전인 4월 21일까지 가원시니어도서관 전화(031-916-0804)로 하면 된다. 

김상미 대표는 “나태주 시인의 시는 희망을 주는 힘이 있다”며 “풀꽃들을 보며 쓴 시를 통해 “웅크린 마음을 살펴보자는 의미에서 준비한 ‘풀꽃을 노래하다’를 통해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장순은 MBC대학가요제 충남북 본선 2위 출신으로 1984년부터 37년간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1992년 첫 앨범 'first trace'를 발표하는 등 총 500여 개에 이르는 곡을 만든 싱어송라이터다.

[사진제공=가원시니어도서관]
[사진제공=가원시니어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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