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고양의 예술·문화콘텐츠 전문단체
자취 돌아보며 새로운 활동 다짐

[고양신문] 사단법인 ‘이음(대표 김재덕)’은 고양시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2014년에 4월에 창단한 문화 콘텐츠 전문 단체다. 문화도시 고양을 만들기 위해 지난 10년간 문화 공익활동을 지향해온 ‘이음’은 문화가 필요한 곳곳에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이어주는 노력을 이어왔다.

이음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22일 고양문화원 다목적 강당에서 열렸다. 김재덕 대표(전 고양미협회장)의 인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박승범 고양시 원로작가회장을 비롯해 고양에 거주하는 많은 예술인과 문화단체 대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음' 김재덕 대표가 10년간의 활동을 보고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이야기했다.
'이음' 김재덕 대표가 10년간의 활동을 보고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이야기했다.

‘셀 하프 찬양팀’이 10주년을 축하하는 아름다운 하프연주로 행사의 문을 열었다. 이어 박승범 원로작가회장이 축사를 했고, 조운희 경기미술협회 이사장도 “복합 문화예술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길 부탁한다”는 인사를 전하며 10년간의 활동을 치하했다.

2014년 한양문고 주엽점 지하에 복합문화공간 ‘갤러리 한’을 개관하며 첫 활동을 시작한 ‘이음’은 관객들에게 한발 가까이 다가가는 전시와 문화예술 공연을 진행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 프리마켓’을 진행하며 고양시를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공연과 문화사업을 이어갔다. 2015년 6월에는 아카펠라 그룹 ‘비보컬’ 한국순회 특별공연을 아람누리 대극장에서 이어가면서 대중을 만족시키는 공연 기획 활동도 이어갔다. 

고양시 원로작가회 박승범 회장의 축사.
고양시 원로작가회 박승범 회장의 축사.

‘이음’은 문화 예술기획뿐만 아니라 예술이 필요한 곳을 찾아 공익활동을 이어주었다. 예술작품을 만들기 힘든 시각 장애인에게 미술 콘텐츠를 교육하고 그 창작물을 전시하는 <마음으로 그린 세상>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진행했다. 또한 고양시와 협약을 맺고 미술교육사업을 하고 학생들과 함께 노후 담장에 아름다운 그림을 채우는 '담장 보수사업', 노후된 공원의 의자를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아름다운 벤치 만들기', '파주통일동산 공공미술 작품제작', '타 도시와 미술 교류 기획' 등을 주관했다. 

이외에도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어린 학생들의 미술적 재능을 길러주고 올바른 미술교육을 지속해서 교육하는 '미술 실기대회', '꿈의 학교', '청소년 진로 체험교육' 등 다채로운 사업과 활동을 펼쳤다. 

“고양시를 대표하는 미술관이 건립되기를 꿈꾼다”는 김재덕 대표는 “문화예술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경기미술협회 조운희 이사장.
경기미술협회 조운희 이사장.
'셀 하프찬양단'의 축하공연.
'셀 하프찬양단'의 축하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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