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병 더불어민주당 일산시장 유세

[고양신문] 드디어 22대 총선 후보들에게 마이크가 주어졌다. 28일부터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며 거리에 벽보와 현수막이 내걸리고, 확성기에서 흘러나오는 후보들의 목소리가 거리를 채우기 시작했다. 고양시 4개 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선거운동 첫날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고양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후보가 유세를 위해 찾은 곳은 일산시장이었다. 같은 시각 고양정 선거구에 출마한 김영환 후보와 함께 합동유세를 위해 대로변에 유세차를 세우고 일산시장을 찾은 유권자들을 맞이했다. 지나가는 버스와 자가용에 탄 몇몇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기헌·김영환 후보에 호응하며 손을 흔들기도 했다.  

상대 캠프인 국민의힘 김종혁 후보보다 한 시간 먼저인 이날 오후 2시 일산시장을 찾은 이기헌 후보는 당원과 시도의원, 캠프 인사, 지지자들과 함께 "윤석열정부 아래에서 고단한 서민 삶을 위로하고, 후퇴한 민주주의를 되돌리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특히 4년 전까지 고양병 선거구를 지켰던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이 이날 지원유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유 전 장관은 "우리 이기헌 후보는 저와 함께 김근태 의원님을 모시고 정치를 배우고 시작했다. 이기헌 후보는 22년 동안 당에서 국회에서 보좌관으로 당직자로 있으면서 실력과 능력을 인정받은 후보다. 그리고 5년 동안 청와대에서 일하면서 국정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민생을 어떻게 챙겨야 하는지 잘 아는 후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이기헌 후보는 "파 한 단을 들고 국민들이 875원에 사고 있다고 주장하는 대통령은 국민을 뭘로 보는 대통령이냐. 보고하면 역정부터 내는 대통령 앞에서 공무원 그 누가 제대로 된 보고를 하겠느냐. 이런 무도하고 무능한 대통령을 데리고 우리 국민들이 3년을 더 버텨야 되느냐"며 현정부를 저격했다.     
 
이어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12년 동안 민주당은 뭘 했느냐고 얘기한다. 지난 17년 동안 3명의 대통령 있었는데 문재인 대통령만 민주당 대통령이었다. 문 대통령 때 선진국 반열에 오른 한국 경제를 단 2년 만에 끌어내린 것이 누구의 책임이냐.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앞세우는 민주당과, 재벌과 부자 중심의 국민의힘 중에 누구의 잘못이냐.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