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을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선거유세 스케치
능곡시장 방문해 표심 다져  

2일 능곡시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후보.
2일 능곡시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후보.

[고양신문] 2일 능곡시장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고양을 한준호 후보는 총선 일정 막바지로 치달으면 후보자가 으레 보일 수 있는 맹렬함이나 다급함이 보이지 않았다. 어쩌면 여유 있는 모습이라고도 볼 수 있었다. 이날 고양시공공노조연대와 정책협약식을 가지고 행주산성 상가에서 주민들을 만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피곤할 법도 한데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능곡시장을 방문한, 유모차를 이끄는 젊은 주부에 다가가 아이에게 방긋 인사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휠체어를 탄 어르신에게도 예의바르게 건강을 여쭙는 모습이었다. 

이날 유세차량에 올라탄 한준호 후보는 “능곡시장에서 파 한 단에 870원으로 살 수 있느냐고 물으니 주민들이 웃으시더라. 유일하게 오르지 않는 것은 월급뿐”이라면서 “22대 총선은 무너진 경제와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복구하고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선거다”고 말했다.

이날 한준호 후보에게 공약을 물으니 한 후보는 행주 지역(행주내동·행주외동·토당동 일부)과 능곡지역(내곡동·대장동·신평동·토당동 일부)에서 각각 다른 공약이 적힌 명함을 모두 내밀었다. 행주지역의 주요 공약으로는 행주산성 자유로 방향 진입로 개선으로 접근편의성 확대, 행주산성 공원 조성과 경로당 건립을 내세웠다. 능곡지역의 주요 공약으로는 GTX-A 대곡역 능곡방향 보행로 신설로 주민편의 확대, 능곡동 재개발 조속 추진으로 도시 활성화, 대곡역 리모델링 등을 내세웠다. 

또한 창릉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조기 착공을 추진해 물놀이장, 산책길, 자전거도로 등 주민 문화체육 인프라를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행신동과 능곡동을 잇는 대규모 공원 및 숲과 사람이 공존하는 힐링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토당제1근린공원 조기 착공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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