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섭 고양갑 국민의힘 후보 선거스케치
[고양신문] “지난 10여년간 무능한 야당 정치세력이 우리 덕양구를 처참히 무너뜨렸습니다. 저 한창섭은 고양갑의 발전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가져오겠습니다. 저를 믿고 뽑아주신다면 고양시의 자존심과 명성, 주민들의 자부심을 되찾겠습니다.”
4일 선거 유세를 위해 신원마을을 찾은 한창섭 고양갑 국민의힘 후보. 유세차에 올라 발언을 이어가자 사거리를 지나는 차량이 클락션을 울리며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나가던 시민들도 가수 영탁의 히트곡인 ‘찐이야’를 개사한 한창섭 후보의 유세송이 울려퍼지자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선거 유세 현장에서 만난 한 신원마을 주민은 “신원마을은 교통이 매우 열악한데 지난 12년 동안 아무것도 변한 게 없다”며 “차라리 서울편입을 하든지 획기적인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다”며 한창섭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다른 주민 또한 “이 지역 시의원과 도의원이 모두 국민의힘이기 때문에 국회의원까지 같은 당 후보가 되면 동네에 예산이 많이 내려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행정안전부 차관 출신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크다”고 동조했다.
이곳 신원마을이 속한 신원동은 그동안 민주당과 정의당의 지지세가 높았던 지역 중 하나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가 점차 변화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이곳 선거구에 시의원 2명과 도의원 1명을 배출하면서 험지였던 고양갑 지역에 기반을 마련했다. 게다가 작년 신원마을의 교통숙원사업이었던 신분당선 삼송 연장안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 탈락한 것도 현역의원인 심상정 후보 입장에서는 큰 타격이었다.
한창섭 후보는 “고양갑에는 이제 말로만 하는 정치가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한 일꾼, 능력있는 새일꾼이 필요하다”며 “정권심판이 아니라 무능한 야당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