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향토역사교실 향토사 교육
능곡초 3학년 대상 실시

모형 신기전을 만들고 '발사'를 외치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 학생들.,
모형 신기전을 만들고 '발사'를 외치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 학생들.,

[고양신문] 고양향토역사교실(대표 안재성)은 지난 11일 토당동 능곡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양의 역사와 위대한 승리 행주대첩 완전정복’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고양향토역사교실이 2018년부터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5만여 년의 구석기유적을 품고 있는 고양동의 호랑이동굴에서 시작해 각 시대마다 고양 땅에 어떤 역사와 문화유산이 있는지, 최영장군과 석탄이신의 선생, 밥할머니 등 고양과 연관 있는 인물들 이야기, 고양의 세계문화유산 등 다양한 역사지식과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하고 있다. 

초등 3학년의 ‘우리 고장 바로알기’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우리 고장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익힌다. 3학년 1반 이순경 담임교사는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 고양시의 특징을 나타내는 유물과 유적, 고양시 이름의 유래 등을 자세히 알게 됐고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이 우리 고장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에 학생들이 자부심을 느꼈다. 또한 모형 신기전을 만들면서 3만의 왜군을 물리친 임진왜란을 상상해보는 즐거운 체험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최영숙 강사가 행주대첩에 대해 설명한 후 모형신기전 만들기를 하고 있다.
최영숙 강사가 행주대첩에 대해 설명한 후 모형신기전 만들기를 하고 있다.

유봄 학생은 “행주산성이 이렇게 위대한 산성인지 몰랐다”라며 “행주대첩을 통해 3000명이 3만 명도 이길 수 있다는 점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한지아 학생은 “고양의 역사가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걸 새로 알게 됐다”며 “역사를 알면 똑똑해지고 호기심도 많아질 것 같다”며 이번 교육에 만족해 했다.

안재성 고양향토역사교실 대표는 “이번 참여 학생들이 일제강점기를 비롯해 상당한 역사지식을 갖춘 듯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양시 아이들이 우리 고장의 역사와 전통문화, 특별한 인물에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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