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문화원 네트워크 구축”
[고양신문] 김용규 고양문화원장이 제12대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으로 취임했다. 김용규 신임회장은 지난 2월 28일 경기도문화원연합회 총회에서 연합회장으로 선출돼 지난 5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셜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김용규 신임회장은 제11대 김대진 회장의 뒤를 이어 앞으로 3년간 경기도문화원연합회를 이끈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대진 한국문화원연합회장, 이지태 서울문화원연합회장, 이봉운 고양시 전 부시장, 오영석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장, 염상덕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 물과 기후 변화의 세계적인 연구자인 곽무선 박사, 경기도 31개 시·군 문화원의 원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또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이동환 고양시장,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 등은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보냈다.
김용규 신임회장은 “각 지역의 문화원이 전통문화 발굴과 보존이라는 소중하고 중요한 일을 하고 있음에도 정부와 주민들로부터는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급변하는 시대에 회장에 취임했으니 31개 문화원장님의 고견에 항상 귀기울이며 전통문화와 어우러져 가는 미래를 설계하고 나아가 역사의 중심에 있는 31개 문화원이 화합·단결할 수 있도록 강력한 네트워크 조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용규 회장은 △경기도문화원연합회 회관건립 추진 및 11개 지역문화원 원사건립 지원 △문화원장의 대외활동비 지원을 위한 행·재정적인 대책 마련과 문화원 직원 처우 개선 △경기도 통합 온라인 아카이빙 사업 추진 △지역 위상에 걸맞는 회원 확보 △문화원 지원조례를 갖출 수 있는 행정적인 지원 △각 지역학 연구소의 전문 인력 확보 및 기능 확대 △31개 지역문화축제 연대화를 통해 지역축제의 문화원 중심 마케팅 및 홍보 활동 추진, 통합매거진 발행 등을 공약했다.
송포면 대화리에서 태어난 김용규 회장은 1973년 고양군에서 첫 공직을 시작한 이래 2009년까지 36년간 공직자의 길을 걸었고 은퇴 후 지방행정동우회 고양시지부장을 비롯해 명지대학교와 신한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했다. 또한 고양YMCA 이사장, 검찰청 고양지청 형사조정위원, 법무부 보호관찰위원 등을 지냈고 지난 2022년 제12대 고양문화원장에 선출돼 고양문화아카데미 최고위과정을 개원하고 문화예술마당 강좌프로그램 활성화 등 고양문화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