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보존회서 노래와 춤판

<고양시 향토문화보존회>는 지난 3일 오후 덕양구 화정동 7호 근린공원에서 단기 4337년 개천절 경축제를 열었다. 개천절 제천례위원회와 청소년문화연대 <조인핸드>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1부 제천례 봉행과 2부 축하 공연으로 진행됐다.
제천례봉행은 옛부터 상달 상날이라 불린 개천절의 거족적 개천 의식을 그대로 재현하여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후반 축제 한마당에선 송포호미걸이 소리, 두레 12채 가락 등의 신명난 소리판과 함께 부채춤, 살풀이춤 등의 전통무가 펼쳐졌다. 주최측은 젊은 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 가수 최인호와 에스텔, 그리고 댄스팀 가디스 등의 노래와 춤판을 벌였다. 이날 의식은 헌무
<한울님에게 바치는 춤>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개천절 행사는 이례적으로 민간단체인 향토문화보존회의 이은만회장이 주선했다. 그는 해마다 개천절 봉축행사를 마련, 직접 제사장으로 나와 국조(國祖) 단군을 받드는 제천봉행을 통해 민족고유의 전통윤리를 확립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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