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릉1동 주민자치회 벤치마킹
[고양신문] 행신2동 주민자치회(회장 오건호)에 지난 2일 서울에서 귀한 손님들이 방문했다. 서울시 성북구 정릉1동 주민자치회(회장 장성남) 위원들이 찾아온 것. 정릉1동 주민자치회는 매년 주민자치회 우수사례 한 곳을 정해 주민자치회 활동 경험을 배우는 워크숍을 진행하는데 올해는 2023년 고양시 우수사례로 선정된 행신2동 주민자치회의 ‘행신동에 연꽃이 피었습니다’ 사업에 관심을 갖고 찾게 된 것이다.
정릉1동 41명의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주민들은 오건호 회장의 행신2동 지역과 주민자치회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연꽃밭 사업 동영상 시청, 연꽃밭 조성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을 담은 프리젠테이션을 들은 후, 창릉천변에 조성된 연꽃밭으로 가서 연꽃밭 둑방길을 걸으며 한창 자라고 있는 연잎 새싹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성남 정릉1동 회장은 “행신2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녹조, 침수 등 여러 난관을 이기고 연꽃밭을 가꾼 열정이 인상적”이었다며 “연꽃밭을 가꾸고 나서 연꽃, 연잎, 연자, 씨방 등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과정은 지역사회 주민자치 활동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날 정릉1동 주민자치회는 직접 만든 분리수거 가방을 선물했고, 행신2동 주민자치회는 작년 연꽃밭에서 거둔 연잎으로 만든 연잎차와 연 씨앗을 담은 연꽃키우기 키트를 선물하며 방문에 감사를 표했다.
오건호 회장은 “고양시 주민자치의 사례가 다른 지역에 알려질 수 있어 뿌듯하다”며 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주민자치 활동을 강조했다.
이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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