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의 생존 방법과 내실 강화’ 주제로 의료기관별 생존 전략 공유

[사진제공 =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경기도회 북부지역본부]
[사진제공 =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경기도회 북부지역본부]

[고양신문]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경기도회 북부지역본부(회장 유주형, 동국대학교 일산병원)가 지난달 27일 일산동구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에서 2024년 춘계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유주형 회장은 “1년에 2회로 계획된 세미나 중 춘계 세미나는 가을에 열리게 될 추계세미나와 비교해 학술적 의미에 더욱 큰 중점을 둔 행사로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엔데믹 시기를 맞아 의료기관별 생존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로 의미가 크다”고 이날 세미나의 의의를 강조했다.

김진영 화성의과학대학교 총장은 ‘고객 만족과 병원경영’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에서 ‘위기’라는 단어에는 ‘위험’과 ‘기회’라는 두 가지 의미가 중복돼 있음을 강조하며 “Change를 바탕으로 Chance를 만들어 내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의료기관의 생존 방법과 내실 강화’라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의료기관의 생존 방법’을 주제로 한 첫 세션에서는 안광호 미래본병원 행정원장이 첫 강연자로 나서 ‘방송과 병원 매출과의 관계’를 주제로 방송을 통한 의료기관의 ROI(투자대비수익)에 대한 미래본병원의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김천일 서울척병원 진료협력센터 센터장이 ‘진료협력센터를 통한 이점’이라는 주제로 척추관절 전문병원 진료협력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소개하면서 지역 병원으로의 강점과 노하우를 전했다.

세 번째 강연자로 나선 이필복 서울신세계안과의원 행정부원장은 ‘서울 신세계안과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약 30년간 쌓여온 실무 홍보 전략을 소개해 받은 회원의 박수를 받았다.

‘의료기관의 내실 강화’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먼저 박대규 엔플러스병원 행정부장이 ‘엔플러스병원의 환경분석’이라는 강연을 통해 재활 전문 요양병원이 코로나 시기를 극복하고자 감염병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으로 탈바꿈하는 성공담을 소개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약 1년 전 종합병원으로 승격한 강남베드로병원의 박영아 구매 차장이 ‘효율적인 병원 구매관리’라는 강연에서 최적의 구매관리를 위한 경영진과의 의사소통을 강조했는데, 특히 심사청구 부서장 출신으로서 병원 물품구매와 진료비 청구 업무 사이에서 효율적인 업무체계를 위한 ERP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비트컴퓨터 전은진 책임은 ‘근거기반의 수가관리’를 주제로 2024년에 변경된 심사 이슈에 대응책이 될만한 여러 가지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한 회원은 “코로나 엔데믹 시기에 병원이 어떻게 생존할지에 대한 알차고 실질적인 내용을 많이 듣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5년 출범한 (사)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회장 권영식)는 우리나라 병원행정의 기틀을 만들고 보건의료산업발전을 선도하는 보건의료행정과 병원경영의 총 본산으로, 보건의료경영 전문인을 육성하고 병원경영 혁신과 의료정책 연구·개발은 물론 회원 권익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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