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행주산성·행주산성역사공원
야간불꽃쇼 등 인기프로그램 ‘업데이트’
미리미리 체크해서 꼼꼼하게 즐겨보자
[고양신문] 고양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인 제36회 고양행주문화제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행주산성과 행주산성역사공원에서 펼쳐진다.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손꼽히는 행주대첩의 빛나는 역사를 기리고, 문화적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열리는 행주문화제는 6년 연속 경기관광축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의 슬로건은 ‘당신을 위한 디딤돌, 행주’다. 지난해 슬로건 ‘행주, 당신의 일상에 돌을 던지다’에 이어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참여행사가 준비된 2024 행주문화제, 주요 프로그램 일정을 꼼꼼하게 체크해서 신나는 축제를 즐겨보자.
행주치마 두르고 돌 던지며 “이겼다 우리 편!”
어느새 행주문화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전국 박터트리기 대회’가 올해도 뜨거운 한판 대결을 펼친다. 행주대첩을 상징하는 행주치마를 두르고, 특수제작한 돌을 던지며 행주대첩 승전의 기쁨을 느껴보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일반부와 가족부로 나눠 경기가 치러지고, 현장에서 즉석 참여가 가능한 ‘행주대첩 난타전’이라는 새로운 게임도 신설됐다. 신명나는 사운드를 배경으로 돌팔매가 난무하는 박진감 넘치는 현장을 관람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행주의 밤하늘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 드론쇼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신기전과 같은 전략화기다.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벤트가 바로 불꽃 드론쇼다. 공중에선 600대의 불꽃드론이 밤하늘을 밝히고, 강물위에서는 탄성을 자아내는 수상불꽃놀이가 화려함의 맞불을 놓는다. 시민들의 호응이 가장 큰 프로그램이라 올해 드론의 대수를 늘리고, 불꽃놀이 시간도 대폭 연장했다는 게 축제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객들의 환호 이끌어 낼 열정적 공연무대
행주문화제는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향유의 장이기도 하다. 언제 들어도 흥겨운 김덕수패 사물놀이, JTBC <풍류대장> 톱5 국악이상, <싱어게인3>에서 화제를 모은 뮤지션 추승엽이 이끄는 밴드 악퉁 등 화려한 출연진이 청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예약해뒀다.
둘째 날(19일) 저녁 7시에는 화려한 춤과 노래로 채워진 창작뮤지걸 <행주대첩>이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또한 조선시대판 꼬꼬무 <전기수 이야기>, 통영에서 온 무예단의 <전통무예 시연>, 남사당놀이패 천지개벽의 <줄타기 공연>도 놓치면 섭섭할 무대다. 이 외에도 언제 들어도 친근한 고양시립합창단, 고양문화원 전통공연, 고양버스커즈, 중부대 학생밴드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축제기간 내내 무대를 채운다.
만들고 그리고 활도 쏘고... 다채로운 체험
가족과 함께 온 방문객들에게는 체험과 참여 프로그램 부스가 반긴다. 게임을 즐기며 행주산성의 역사를 배우는 <행주의 역사속으로 : 역사 미션 게임존>, 작명가, 화공 등 조선시대 캐릭터들과 함께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주민속촌>이 마련됐고,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한 <행주공방>에서도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탁 트인 강변 야외무대라는 환경은 관람과 체험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준다.
이왕이면 대중교통-셔틀버스로 찾아가자
축제를 즐기다 배가 출출해져도 걱정없다. 푸드트럭과 편의점이 있는 행주 먹거리장터가 있기 때문이다. 종합안내소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받는 ‘행주엽전’으로 결제하면 할인도 해 준다니, 꼭 챙기도록 하자.
행사장도 넓고 프로그램도 풍성하지만, 워낙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다보니 주차공간은 늘 고민거리.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반갑게도 행사 기간동안 화정역과 백석역에서 행사장을 연결하는 버스가 운행된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안내는 고양행주문화제 홈페이지(hjfestiva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