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놀이터, 동물교감치유센터 등 갖춰
“국립 동물교감치유파크 유치 추진할 것”

고양시 1호 반려동물공원 준공식.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1호 반려동물공원 준공식.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신문] 고양시가 ‘고양시 1호 반려동물공원’을 준공했다. 고양대로와 경의중앙선이 교차하는 일산지하차도 바로 옆 완충녹지(일산서구 대화동 1993번지)에 1만6530㎡ 규모로 새롭게 문을 연 반려동물공원에는 반려견놀이터 2개소, 반려견의 민첩성·운동성을 키워주는 어질리티 1개소, 동물교감치유센터를 갖췄다. 여기에 주차공간도 28면이나 마련돼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시설이다. 시는 반려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반려동물공원의 개장으로 시민들의 만족도 충족은 물론 동물복지 인식개선, 동물교감치유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3일 열린 준공식에는 지역주민과 동물단체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해 반려동물공원의 개장을 환영했고, 이동환 고양시장과 고양시의회 의원들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반려동물공원 설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놀이터는 정보등록이 된 반려동물 주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동물교감치유센터에서는 현재 치매어르신 대상 치유교육,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수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반려동물공원을 운영하는 고양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반려동물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고, 어질리티 시설 역시 점차 다양성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동물복지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 2022년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에서 지자체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준공된 반려동물공원 조성은 이동환 시장의 공약 중 하나”라며 “향후 동물 친화도시 완성을 위해 ‘국립 동물교감치유파크’ 조성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양시 1호 반려동물공원 준공식.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1호 반려동물공원 준공식. [사진제공=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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