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당일 일상생활 복귀 가능, 건강보험 적용으로 비용도 저렴

[사진 제공 =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사진 제공 = 동국대학교일산병원]

[고양신문] 동국대학교일산병원(병원장 권범선)이 13일 ‘ZAP-X 아시아 방사선수술센터 일산’ 개소식을 열고 최첨단 ZAP-X 방사선 수술 장비를 기반으로 한 수술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 동국대학교 윤재웅 총장, 채석래 의료원장, 권범선 병원장, 김동일 한방병원장, 양승엽 신경외과 교수와 교직원 등이 참석해 양승엽 ZAP-X 아시아 방사선수술 센터장의 안내를 받으며 ZAP-X 장비와 센터 내부를 둘러봤다.

권범선 동국대학교일산병원장은 “최첨단 방사선 수술 장비인 ZAP-X 도입으로 의료 질 향상과 환자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최신의 PET-CT와 MRI 도입과 더불어 뇌 질환 치료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말했다.

양승엽 ZAP-X 아시아 방사선수술 센터장은 “뇌종양, 뇌혈관 질환 및 이비인후과, 안과 및 정신질환에 대해서도 치료 적응증이 있다”며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적고 치료 즉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말했다.

[사진 제공 =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사진 제공 = 동국대학교일산병원]

ZAP-X는 2024년 3월 수도권 최초, 전 세계 21번째로 도입됐고,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 중국에 이어 4번째다.

ZAP-X는 방사선 수술 장비 중 가장 최근에 개발된 장비로 현존하는 장비 중에서 뇌 및 두경부 질환 치료에 가장 최적화된 방사선 수술 시스템이다. 높은 정밀도로 주변의 건강한 조직 손상을 극소화하면서 효과적으로 병변에만 고선량의 방사선이 조사되도록 설계됐다. 또한, 기존 방사선 수술 장비와 달리 차폐 시설이 필요 없으며 치명적인 환경 오염 물질인 방사성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치료 장비다.

동국대일산병원 관계자는 “절개나 부분마취조차 필요하지 않은 비침습적 방사선 수술 시스템은 단 한두 번의 세션만으로도 정확하게 종양을 치료할 수 있다”며 “수술과 비교했을 때 감염이나 출혈과 같은 합병증도 없고 치료 당일 곧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한 점과 건강보험 적용으로 저렴한 치료 비용은 환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