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주민들 자발적 참여
풍성하고 즐거운 장터 운영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에 기부
[고양신문]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는 지구살리기 아나바다 장터가 지난 25일 일산동구 식사동 자이 1단지·위시티 주민들이 하나 되어 열렸다. 아이들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환경을 아끼고, 지구를 지키는 행동을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지구지킴이로서의 친환경 주민·기부 프로그램으로 장터가 운영됐다.
식사동 자이1단지는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시작된 장터는 자이안센터 GX동호회가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재능 기부했고, 식사동 주민자치회와 경로회, 주민 등이 대거 참여해 풍성한 마을 장터를 만들었다. 또한, 아이들이 직접 각종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개인 물품을 판매하며 아나바다의 의미를 되새겼고, 공동체와 환경이라는 두 개의 주제에 동참한다는 참여의식을 갖도록 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커피가루를 이용한 열쇠고리 직접 제작과 재활용품 판매로 아껴 쓰는 의미를 고취했다. 이외에도 일산동구 소방서 협조로 응급 시 조치 요령을 체험했고, 버려진 쓰레기를 직접 줍고 모아 버릴 수 있는 교육으로 경품도 지급하고 환경을 아끼는 마음은 미래의 대가라는 것도 몸소 체험했다. 오후 3시부터는 입주민 전체의 장기자랑과 연주, 합창, 댄스 공연팀의 참여와 재능기부로 한껏 장터의 분위기는 무르익었고, 주민들은 큰 환호와 박수를 치며 예술·문화 재능기부자들의 공연에 감동받았다.
최영석 자이1단지 공동체활성화 이사는 “이번 장터는 지역의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아나바다와 기부행사로 어린이들의 참여를 우선했다. 또한 지역의 기관과 단지 참여로 주민이 만드는 장터가 됐다.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장터를 즐기는 모습에서 가족공동체의 소중한 참여를 보니 마음도 뿌듯했다. 이날 주민들의 관심으로 만들어진 기부금과 찬조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함께해 주신 주민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아나바다 프리마켓 기부행사는 위시티 일산자이1단지 입주자대표회의가 주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