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고양·김포·파주 등에서
신자와 이웃 등 400여 명 참여해 헌혈

[고양신문] 지난 27일, 일산서구에 소재한 ‘고양서구 하나님의 교회’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1439차 헌혈릴레이’가 개최됐다. 생명존중의 가치와 자발적 무상헌혈 문화를 확산하면서 11만여 명이 혈액을 기부했다. 

고양·김포·파주 일대 하나님의 교회 신자와 이웃 등 400여 명이 참여해 헌혈 릴레이에 동참했다.
고양·김포·파주 일대 하나님의 교회 신자와 이웃 등 400여 명이 참여해 헌혈 릴레이에 동참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펼쳐진 헌혈에 고양·김포·파주 일대 하나님의 교회 신자와 이웃 등 400여 명이 참여했다. 청년부터 장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은 밝은 모습으로 질서 있게 헌혈에 동참했다. 교회는 주차와 헌혈대기, 문진, 휴식을 위해 건물 곳곳을 개방하고 안내봉사자들을 배치하며 적극 지원했다. 봉사자들은 참가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채혈을 하도록 친절하게 응대했다.

헌혈을 앞두고 식단관리와 운동을 병행했다는 김현정(50세)씨는 “요즘 사람들이 헌혈을 많이 안하는데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음에 감사하다”라며 뿌듯해했다. 김민우(25세)씨도 “피가 부족해 곤란한 상황이 많다고 들었다. 제가 헌혈함으로 그런 부족함이 조금이라도 채워지길 바란다”라며 말했다.

헌혈에 동참한 신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헌혈에 동참한 신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의 단체헌혈을 반기며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 측은 헌혈차량 3대와 간식을 지원했다. 의료진은 참가자들의 맥박, 혈압, 헤모글로빈 수치 등을 측정하고 문진을 통해 헌혈 가능 여부를 확인해 안전하게 헌혈하도록 도왔다. 이날 147명이 헌혈에 성공해 약 4만9600㎖의 건강한 혈액을 기증했다.
 
현장에 함께한 공소자 고양시의원은 “요즘 고령화와 저출생 현상으로 헌혈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코로나 이후 헌혈기피 현상이 고착화되는 시점에 국민들의 건강증진과 생명을 존중하는 헌혈 행사를 열어주신 하나님의 교회 성도분들께 감사드린다 ”라며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은 하나님의 교회는 강원도 산불 이재민 지원, 미국 허리케인 피해복구, 통가 해저화산폭발 이재민 구호 성금기탁 등 2만8000회에 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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