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성적 꾸준히 상승
지난 4월 파주 대회 영광의 금메달 획득

(왼쪽 분홍색 옷만) 김태현 선수, 함경식 고양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김진혁·김우솔·조소현 선수
(왼쪽 분홍색 옷만) 김태현 선수, 함경식 고양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김진혁·김우솔·조소현 선수

[고양신문] 고양시덕양행신장애인주간보호센터(이하 센터)는 2018년부터 실내조정(로잉머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 실내 조정은 로잉머신이라는 기구를 사용해 기록을 측정하는 종목으로 2011년 TV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조정 특집’으로 방영되기도 했으며, 크로스핏 운동루틴에 많이 포함되는 종목이기도 하다. 

실내조정 연습 중인 선수들
실내조정 연습 중인 선수들

2019년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안산 개최)에서 단체전(4인조) 4위를 기록한 덕양행신장애인주간보호센터 선수들은 2년 만에 재개된 2022년(용인 개최) 대회에서 3위, 2023년(성남 개최)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4월에 열린 2024년(파주 개최) 대회에서는 1위를 기록하며 영광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22년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경기.
지난 2022년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경기.

고양시 실내 조정 대표선수들의 이력을 보면 체육과는 다소 거리가 먼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바이올리니스트와 미술작가, 베이커리 종사자 등 본업이 따로 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업무 외 시간, 야간 훈련도 병행하며 운동선수의 삶을 누리고 있다.

실내조정 연습 중인 선수들
실내조정 연습 중인 선수들

덕양행신장애인주간보호센터의 한 관계자는 “자신이 능력 있는지 모르는 장애인들이 많다. 하지만 타고난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열심히 훈련한다면 운동선수라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체적·인지적 어려움으로 전문체육 선수로서 활약할수 없다 하더라도,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생활체육대회 참여는 가능해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실내조정 연습 중인 선수들
실내조정 연습 중인 선수들

한편, 고양시에서는 올해 장애인조정연맹이 설립돼 대회 개최와 프로그램 보급 등 조정이 활성화되도록 여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덕양행신장애인주간보호센터(031-839-61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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