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임신 전 건강검진 지원, 건강보험 가입자 누구나 참여 가능
[고양신문] 법무부 위탁 기관인 고양 이민자통합센터(센터장 김세영)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 12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민자통합센터 김세영 센터장, 일산병원 공공의료 사업실 장지영 실장과 공공의료사업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일산병원은 그동안 이민자통합센터에서 외국인 무료 진료를 지속해서 지원해왔으며 단기 치료로 끝나는 게 아니라 CT나 MRI 등 추가검사나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일산병원 진료연계를 통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비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두 기관은 외국인 여성들을 지원하기로 협의한 후 ▲대상자의 임신 전 검진비용 지원 ▲원활한 건강검진을 위한 통역 지원 ▲외국인 여성 등에 대한 의료지원으로 이민자 건강 증진도모와 건강위험 요인 조기 발견·관리 ▲건강한 출산으로 저출산 극복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장지영 실장은 “외국인 여성에 대한 건강관리와 출산 지원으로 다문화가족의 건강을 돌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세영 이민자통합센터장은 “다양한 외국인 가족들이 지역사회에 정주하고자 하는데 자신의 건강을 조기에 점검할 수 있어 안심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외국인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알리겠다”고 말했다.
권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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