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반세기 가까운 세월 면과 떡을 빚어온 장인 기업 칠갑농산(대표 이영주)이 냉면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그릇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선보였다.
칠갑농산은 냉면을 즐기는 동안 차가운 육수가 최대한 오래 유지되는 방법을 찾던 중 우리 선조들이 즐겨 먹던 신선로에서 힌트를 얻어 ‘신선로 냉면 그릇’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신선로 냉면 그릇 작업은 ‘장인, 장인을 만나다’라는 콘셉트로 임보나 도예 작가의 BNL STUDIO와 협업으로 진행됐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대학원 도예학과를 졸업한 임보나 작가는 올해 일본 동경에서 진행된 marunuma 레시던시 5주년 기념전에 참가했다. marunuma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인 무라카미 다카시를 배출한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칠갑농산과 임보나 작가의 이번 협업은 총 6개월 동안 프로토타입부터 총 13번의 샘플 작업을 거쳐 마침내 현재의 제품으로 탄생했다.
칠갑농산 관계자는 “냉면 육수가 차가움을 유지하면서 연해지지 않는 것은 물론 비빔 냉면도 양념이 묽어지는 것을 방지한다”며 “모밀 소바를 드실 때는 가운데 구멍을 쯔유 소스 그릇으로 올인원 활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번 칠갑농산의 ‘신선로 냉면 그릇’ 펀딩은 텀블벅에서 7월 22일까지 진행된다.
권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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