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범시민 26일 기자회견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범시민 일동’이 26일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대북전단 살포 즉각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범시민 일동’이 26일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대북전단 살포 즉각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양신문]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범시민 일동’은 북한의 6차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관련,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풍선을 이용한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겨레하나 파주지회, 경기장애인인권포럼, 고양YWCA, 고양교육희망네트워크, 고양시민회, 고양여성민우회, 고양종교인평화회의 등 22개 평화·통일 민간단체로 이뤄진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범시민 일동’은 이날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대북전단 살포 즉각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관계당국과  남북  최대  접경지역인  경기도에서는  즉시 실효적인 안전조치를 취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범시민 일동’은 “도 접경지역 주민들은 새벽마다 대형 풍선으로 인해 수면 장애를 겪고 불안감에 시달리며 일상생활에서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본적인 생활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토로했다.

이어 “도에서 풍선을 활용한 대북전단 살포행위가 항공안전법 위반에 해당돼 수사 의뢰를 했다고 알고 있다”며 “수사당국은 신속한 수사로 관련법 위반 행위가 중단되도록 하라”고 했다.

대북전단 살포 단체를 향해선 “대북전단 살포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전쟁 위기를 가속화하는 일임을 깨닫고 즉각 영구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선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이 유일한 길”이라며 “대북전단 같이 북측을 자극하는 방법보다 남북 상호 이해와 대화를 기반으로 한 접근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할 목표이며 이를 위해 모든 시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즉각적인 대북전단 살포 행위 중단 및 정부·도의 실효적인 안전조치를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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