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산동 2개소, 지축동 1개소 조성
무료 개방… 토지주에게는 세금감면
[고양신문] 고양시가 ‘우리동네 상생주차장’ 3곳을 새롭게 조성했다. 상생주차장은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주택가 틈새공간을 활용해 작은 규모의 무료 주차장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만들어진 상생주차장은 일산동구 정발산동 2개소(일식거리, 단독주택지)와 덕양구 지축동 1개소(근린생활시설단지 내)이며, 주차 대수는 21면이다. 주차장 조성공사 전· 후의 사진을 비교해 보면 잡초가 무성한 채 방치됐던 공터가 깔끔한 주차장으로 변모했음을 알 수 있다.
상생주차장 부지는 최소 2년 이상 시설 유지가 가능한 민간 소유 유휴지를 무상 임대하는 방식으로 확보했다. 상생주차장이 만들어지는 부지에는 세금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졌다. 시 주차교통과 관계자는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이 밀집한 지역에 주차면수 5~30면의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토지를 대상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상지 신청을 받고, 올해 1월 심사를 통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동네 상생주차장은 지난해 이미 정발산동 밤리단길과 덕이동 단독택지 등 2곳이 조성돼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작년과 올해 모두 5곳의 상생주차장 조성을 마쳤다”면서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올해 하반기에도 ‘우리동네 상생주차장 조성사업’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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