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고양시원당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은선)은 지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주엽커뮤니티센터에서 ‘성인장애인 평생교육 작품전시회 및 인식확산 캠페인’을 진행했다.

작품전시회를 위해 총 24명의 발달장애인과 신체장애인 당사자가 작가로 참여했으며, 고양아트마켓사회적협동조합, 블루위드포터리, 메일릴리아트 도자기공방 등에서 각각 3개월간의 작품활동으로 총 100여점의 작품을 창작했다.

주엽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성인장애인 평생교육 작품전시회'.
주엽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성인장애인 평생교육 작품전시회'.

생활도예 작품을 출품한 도모씨는 “작품 전시회로 장애인들도 무엇이든지 배우면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함께 배우는 행복한 우리 마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마을 안에서 다양한 평생학습에 참여하고, 또 배움을 활용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함께 진행된 장애인 평생교육 인식확산 캠페인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장애인 당사자가 내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학습을 스스로 선택해 참여하는 환경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많은 지역주민이 통합 평생학습 환경 마련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하기도 했다. 

전시회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시민들.
전시회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시민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주민은 “집 근처 학원에서 다양한 강좌를 수강하고 있지만 장애인과 함께 학습한 적은 없었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서 장애인과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캠페인은 지역 내 장애인 평생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원당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하고 있는 평생교육기관 원장과 강사가 다양한 재능나눔 체험부스 운영으로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고양아트마켓과 함께하는 '우리마을 배움터'
 고양아트마켓과 함께하는 '우리마을 배움터'

메이릴리아트 도예공방의 홍경화 원장은 “장애인 당사자, 평생교육기관, 우리 마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취지의 캠페인이라 기쁘게 참여했다. 장애인 학습자가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는 공방이 되도록 준비하고 기다리겠다”라고 전했다.

원당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배우는 행복한 마을 살이’를 위해 고양시 곳곳의 평생교육기관과 연계 협력하며 계속해서 장애인 평생교육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또한 장애인 당사자의 학습 과정을 지역주민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학습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