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분야- 이경자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고양시지회장
경제분야-김윤회 고양상공회의소 부회장
[고양신문]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아름다운 시민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고양신문이 2019년 창간 30주년을 기념해 만든 ‘아름다운 시민상’은 지역사회에 큰 공헌을 한 인물에 대해 시민사회분야와 경제분야로 나눠 매년 선정하고 있다.
창간 35주년을 맞이한 올해 수상자로는 시민사회분야 이경자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고양시지회장과 경제분야 김윤회 고양상공회의소 부회장(㈜상림 대표)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15일 일산동구청에서 열린 창간기념식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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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분야- 이경자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고양시지회장
발달장애인 자립가능한 지역사회 꿈꿔
고양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수는 약 4000명. 수원시와 더불어 경기도 내 가장 많은 수의 발달장애인들이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전히 지자체 지원정책은 부족한 실정이다. 때문에 발달장애인 부모들은 그동안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정책지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으며 특히 이번 총선 당선자들과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법률 개정 △지역사회 자립생활 기반 마련 △취업률 30% 달성 △교육 및 건강권 확보 등의 정책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경자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고양시지회장은 이러한 발달장애인 지원정책 마련을 위해 오랜기간 앞장서왔다. 2003년 당시 고양시에 장애학생 학부모회가 처음 만들어질 당시부터 주도적으로 나선 이경자 지회장은 작년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진행한 정책간담회에서 ‘발달장애인 권리기반 지원 정책요구안’을 직접 발표·제안하는 등 고양시 주요 장애인 정책 이슈에서 목소리를 내왔다.
무엇보다 장애인들의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해 각종 집회와 시위도 마다하지 않고 불철주야 참여해온 활동가이기도 하다. 때문에 장애인 부모들 사이에서는 헌신적인 운동가로 잘 알려져 있다.
고양신문의 오랜 독자이기도 한 이경자 지회장은 지난 15일 수상자리에서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지원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많은 분들과 이 상을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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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분야-김윤회 고양상공회의소 부회장, ㈜상림 대표
고양경제단체 ‘10년 숙원’ 푼 일등공신
지난 수년간 고양시 경제인단체의 가장 큰 이슈는 고양상공회의소와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이하 고경연)의 통합문제였다. 20년 넘게 양분돼 한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두 단체는 수많은 진통과 갈등 끝에 마침내 올해부터 통합이라는 대의를 이뤄냈다. 여기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인물 중 한 명은 당시 고양상공회의소 측 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아 일련의 과정을 진두지휘했던 김윤회 현 고양상공회의소 부회장이다.
김윤회 부회장은 쉽지 않았던 두 단체의 통합과정에서 양측 간의 입장차이를 정리하고 통합의 물꼬를 트는 데 크게 기여했다. 무엇보다 고경연 회장이 통합된 상공회의소의 초대회장을 맡는 것이 쉽지 않았음에도 주도적으로 교통정리에 나서 원만하게 통합이 이뤄지는 데 역할을 다했다.
올해 초 양 단체 간 통합총회에서도 사회를 맡아 이상헌 현 초대회장을 추대했고 통합 이후 상공회의소 내 통합위원회에서도 공동위원장을 맡아 양 단체 간의 통합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통합과정에서 김윤회 부회장이 보여준 유연하면서 냉철한 리더십 덕분에 고양시 경제인단체는 10년간 지지부진했던 통합 추진과정을 마침내 정리하고 새출발 할 수 있게 됐다.
인쇄업체 ㈜상림의 대표이사이면서 라이언자산운용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윤회 부회장은 이날 수상 자리에서 “뜻하지 않은 상을 수여해준 고양신문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어렵게 성과를 이룬 우리 고양상공회의소가 경제인들과 지역사회 발전에 큰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