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구 화훼농가 찾아 수해농가 지원

큰 비로 수해를 입은 농가의 조합원과 피해복구를 하는 농협 직원들.
큰 비로 수해를 입은 농가의 조합원과 피해복구를 하는 농협 직원들.

[고양신문] 농협 고양시지부와 원당농협 직원들은 6일 이른 아침부터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덕양구 내유동 화훼농가에서 피해복구 일손돕기를 했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오영석 농협 고양시지부장과 이용찬 단장과 직원, 원당농협 김재경 상무와 직원 등이 참여해 하우스 내 뻘 제거와 절화 수확, 폐비닐 수거와 풀 뽑기, 주변 정리 등을 진행했다.

이날은 우리쌀 소비촉진을 위한 캠페인도 함께 했다.
이날은 우리쌀 소비촉진을 위한 캠페인도 함께 했다.

올여름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농협 관계자들은 아침 일찍부터 피해농가에 도착해 신속하게 일손돕기를 진행했다. 다행히 구름이 많고 햇빛이 강하지 않아 효과적으로 작업을 했고, 큰 더위를 피해 봉사활동을 마칠 수 있었다. 

오영석 농협 고양시지부장이 수해로 하우스에 들어온 흙을 퍼내고 있다.
오영석 농협 고양시지부장이 수해로 하우스에 들어온 흙을 퍼내고 있다.

오영석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장은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농업인을 위로하고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렇게 한창 더울 때 피해 현장에 나오니 농민의 어려움과 근심이 피부로 더 와닿는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애쓰시는 농업인의 노고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농협도 조그마한 힘이 되려고 나왔으니 힘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모래주머니에 흙을 담고 비닐 멀칭을 거두는 농협 직원들. 날씨는 더웠지만 농장주처럼 일을 했다.
모래주머니에 흙을 담고 비닐 멀칭을 거두는 농협 직원들. 날씨는 더웠지만 농장주처럼 일을 했다.

이날 지원을 받은 서찬석 원당농협 조합원은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와 원당농협 직원들의 지원은 농가에 큰 도움이 됐고, 앞으로도 큰 힘으로 충전됐다. 어떻게 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른 아침부터 지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지금의 응원과 도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열심히 일해보겠다”라고 말했다.

비 피해로 화훼농가에 들어온 흙을 치우고 있다.
비 피해로 화훼농가에 들어온 흙을 치우고 있다.

한편, 농협중앙회와 원당농협은 이날 농업인을 위한 농협으로 일손돕기뿐만 아니라 우리농산물과 쌀 소비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참여자들은 농업소득 증대를 위한 꾸준한 활동도 계속 이어 나가고 우리농산물과 쌀의 우수성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피해복구에 힘이 되어준 농협에 고마움을 전하는 서찬석 원당농협 조합원.
피해복구에 힘이 되어준 농협에 고마움을 전하는 서찬석 원당농협 조합원.

이창림 원당농협 조합장은 “원당농협은 조합원 여러분의 곁에서 언제나 든든한 지원군의 역할을 다하겠다.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로 농업 활동이 안정화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원당농협은 항상 농업인과 함께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동행하겠다. 피해 농가를 비롯한 모든 농가가 이번 더위를 잘 이겨내셔서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희망한다. 농업인들의 노고에 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비닐 멀칭을 거둬내고 나르는 농협 봉사자들.
비닐 멀칭을 거둬내고 나르는 농협 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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