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간척지내 벼 직파단지 견학
[고양신문] 고양시 쌀연구회(회장 김민형)는 지난 1~2일 충남 서산시 서산간척지 내 벼 직파단지에서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날은 김민형 회장과 회원, 고양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 이소연 주무관, 이장훈 교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유영철 서산간척지 내 벼 건답직파단지 작목반 회장의 상세한 설명과 현장교육으로 벼 재배농법의 새로운 기술을 한수 배웠다. 벼 직파농법은 기존의 노동력이 많이 드는 모기르기와 모내기 작업을 하지 않고, 볍씨를 논바닥에 직접 뿌리는 방식이다. 마른 논 직파(건답), 드론을 활용한 무논(담수) 직파, 산파(흩뿌림) 등이 있다.
벼 직파단지 인근에 있는 고양시 농업인 김동현씨의 대원콩 품종 재배단지도 잠시 둘러봤다. 서산간척지에는 고양시농업인 6농가가 24년째 20여 만 평의 벼농사와 콩을 재배하고 있다.
이어 서산농업기술센터(소장 김갑식)의 농기계임대소를 방문했다. 전국에서 3번째로 큰 3만여 평 규모를 자랑하는 농업기술센터의 넓은 면적에 만들어진 감자선별기, 논두렁 조성기, 만능 탈곡기 등의 농기계를 보면서 고양시에도 하루속히 넓은 공간에 정착되길 기원했다.
이번 현장교육은 '안전한 농촌일터 우리 함께 실천해요!'의 슬로건으로 함께 하며, 마지막 일정으로 무학대사가 창건한 신비의 섬 '간원암'을 방문하며 좋은 기운 받기를 소망했다.
김민형 회장은 "인력난 해소와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되는 벼 직파단지를 보면서 회원들이 많은 정보를 얻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현장교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