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어울림누리 개관 20주년 페스티벌>
서커스·뮤지컬·연극·대중음악 등 8개 작품
10월 13일까지, 어울림극장·별모래극장
[고양신문] 고양시 덕양구에 자리한 복합문화예술센터인 ‘고양어울림누리’가 개관 20주년을 맞아 다음달 7일부터 <고양어울림누리 개관 20주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04년 9월 개관한 고양어울림누리는 대극장인 어울림극장(1290석)과 소극장인 별모래극장(366석), 야외극장인 꽃메야외극장, 어울림미술관, 어울림 생활문화센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특정 장르에 편중되지 않은 다양한 공연예술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과 문화예술 애호가들의 발길을 불러모았다.
개관 20주년 페스티벌에서는 6주간 총 8가지 작품의 공연이 어울림극장과 별모래극장에서 매주 공연된다. 장르도 서커스, 뮤지컬, 연극, 국악, 대중음악 등 다채롭다. 국내 공연예술계 스테디셀러 작품은 물론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해외 엔터테인먼트 공연물, 젊은 세대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대중음악 아티스트 콘서트 등이 골고루 준비됐다.
어울림극장에서는 ▲캐나다 퀘벡의 아트서커스 그룹인 ‘마신 드 시흐크(Machine de Cirque)’의 대표작인 <라 갤러리(La Gallery)>가 9월 7일과 8일 페스티벌의 문을 연다. 일곱 명의 곡예사들이 미술관을 방문하여 펼치는 짜릿한 고난도 테크닉의 공연으로서 무색의 전시공간을 화려하고 감각적인 색채로 수놓은 아트 서커스다.
이어서 ▲국립국악원이 재현한 조선왕실이 탄생시킨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국가브랜드 공연인 <종묘제례악>이 9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어울림극장에서 공연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제례악>은 세종대왕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 나라의 태평과 백성의 안위를 기원하는 조선왕실의 제례의식으로서 약 80명의 국립국악원 정악단 무용단이 전문해설자의 해설을 덧붙여 현대인의 시각에 맞도록 재현한다.
서울 초연 공연부터 화제를 모았던 ▲창작뮤지컬 <프리다>는 10월 5일 어울림극장을 찾는다. 멕시코의 전설적인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의 불꽃처럼 화려하고 열정적인 삶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김소향(프리다), 전수미, 박선영, 박시인 등 뮤지컬계 걸크러쉬 스타들이 전격 출연한다.
또한 ▲평일 오전 간판 콘서트 프로그램 ‘아침음악 나들이’를 특별하게 토요일 오전으로 이동해 뮤지컬 배우가 출연하는 <김주택 아침음악나들이 콘서트>를 9월 21일 오전에 진행한다. 아울러 새롭게 고양시 MZ세대 관객들을 이끌어내고자 스페셜 대중음악 콘서트도 2회 진행된다. ▲첫날인 10월 12일에는 밴드 '소란'과 '유다빈 밴드'의 연합 콘서트가 진행되고 ▲둘째 날인 10월 13일에는 '나상현씨 밴드'와 소속사 레이블들의 유망주들이 함께 출연하는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별모래극장에서도 2개의 연극 작품이 공연된다. 먼저 ▲2008년 초연 후 꾸준히 재공연 되고있는 연극 <웃음의 대학>이 9월 21일과 22일 이틀간 공연된다. 이어 ▲코미디 풍자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가 10월 12일과 13일 별모래극장에서 공연된다. 작품의 간판 배우인 박철민이 특별히 전 회차 고정 출연할 예정이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새롭게 부임한 남현 대표이사가 진행을 총괄 지휘하는 첫 행사”라며 “정성껏 준비한 프로그램을 최대한 많은 시민이 즐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1577-77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