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5시30분 기준 4만602명 동의
오픈 채팅방 등 독려 움직임 확산
“주변의 지인, 친척에 알려 독려”
9월 5일까지 1만 여명 동의 더 필요
[고양신문] ‘K-컬처밸리 계약 해지 관련 국정감사 요청’ 동의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온 ‘경기도의 K-컬처밸리 사업 계약 일방 해지 관련 위법 또는 부당한 행위 등에 관한 국정감사 요청’ 동의수가 28일 오후 5시 30분 기준 4만602명을 기록했다. 동의자 충족수인 5만 명의 81% 수준이다. 동의자가 5만 명을 넘어설 경우 국회 소관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 부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달 5일 시작된 ‘K-컬처밸리 계약 해지 관련 국정감사 요청’에는 이달 5일부터 22일까지 평균 1300여 명이 동의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다가 23일 2421명, 24일 2779명, 25일 3607명, 26일 3621명, 27일 2913명으로 최근 동의수가 급증하고 있다. 보통 국민동의청원은 제안 초기에 동의수가 몰리고 이후 점차 줄어드는 양상인데, 9월 5일 청원 만료일을 열흘 남짓 앞두고 동의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렇게 동의수가 급증하는 것은 오픈 채팅방인 ‘CJ라이브시티 살리기’와 온라인 카페 ‘일산연합회’, 국민의힘 고양시병 당협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국민동의청원을 주변을 알리고 동의를 독려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CJ라이브시티 살리기' 한 회원은 “주변의 지인, 친척에 알리고 동의수를 늘려 국정감사를 통해 K-컬처밸리 계약 해지의 부당성을 캐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만약 K-컬처밸리 사업이 무산된다면 인천2호선 고양연장 등 관련 교통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애타는 심정을 전했다.
28일 오후 5시 기준 ‘K-컬처밸리 계약 해지 관련 국정감사 요청’ 만료일까지 8일 남짓(7시간) 남아 있다. 남은 1만3000여명의 동의수를 더하기 위해서는 하루 평균 1400명 안팎의 동의수가 필요하다.
한편 국회민원지원센터는 지난 24일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가 하루 동안 일시중지됨에 따라 ‘K-컬처밸리 계약 해지 관련 국정감사 요청’ 만료일이 9월 4일에서 9월 5일로 하루 연장됐음을 알렸다. 국회민원지원센터 관계자는 “9월 5일 동의수도 유효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