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 동아리 직접 기획
‘우주원정대’ ‘화전 페스타’ 개최
9월 6~7일, 고양드론앵커센터

[고양신문] 아득한 창공에 펼쳐진 신비로운 우주는 언제나 끝없는 궁금증을 불러온다. 우주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을 가득 채워줄 ‘우주원정대: 10 행성으로의 탐험’ 행사가 8월 17~31일 덕양구 화전동에 자리한 한국항공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서 사전 신청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한국항공대학교 동아리 회원들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하늘과 우주의 꿈을 키워 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했다. 

항공우주박물관에서는 해설사로부터 항공의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듣는 도슨트 투어가 진행됐고, 실제 대한항공에서 운행했던 A300-600 에어버스 항공기에 올라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태양과 달, 토성 등 태양계 행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미래 교통수단인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도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한국항공대학교 열기구 동아리 라퓨타(LAPUTA)가 운영하는 ‘진짜 열기구’에 탑승해 보는 시간이었다. 열기구에 탑승한 한 어린이는 “풍선을 타고 하늘을 날아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너무 행복하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탑승을 마친 아이들은 동아리 회원들의 인솔에 따라 열기구를 함께 정리하기도 했다. 

9월 6일과 7일에는 ‘2024 우주정거장 화전 페스타’가 한국항공대 인근 고양드론앵커센터에서 열린다. 

페스티벌에 참여하면 △나만의 작은 비행기 만들기 △비행기 슈팅 마스터 조정 원리교육 △내가 만드는 누리호 에어 로켓 △태양 관측 △탄생석 팔찌와 우주 비누 △우주도안 및 환경지킴이 손수건 만들기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현장에서 티켓 구매 후 경험할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크라운 마루의 마술공연 △요들 누나 동혜와 윤익형 밴드 △DDS 댄스팀의 신나는 공연이 양일간 행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매시간 정각에는 아이들을 위한 풍선 나눔도 있어 가족 나들이로 제격이다. 행사에는 화전동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고양 화전마을관리협동조합의 플리마켓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관광공사가 지원하는 ‘2024 역사문화생태 관광융합콘텐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지역 활성화를 위한 교육체험 관광 프로그램으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의 031-259-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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