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CJ라이브시티 아레나 공사현장 앞 도로에 모여  시위를 준비 중인 차량들. 
31일 CJ라이브시티 아레나 공사현장 앞 도로에 모여  시위를 준비 중인 차량들. 

[고양신문] K-컬처밸리 사업 백지화를 반대하고 원안 재개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일곱 번째 차량시위가 31일 열렸다. 7월 21일 처음 시작했던 주말 차량시위는 이제 K-컬처밸리 사업 재개를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을 표출하는 대표적 행사가 됐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CJ라이브시티 아레나 공사현장 앞 도로에 모인 시민들은 ‘공영개발 결사반대’, ‘CJ라이브시티 원안 그대로’, ‘경기도는 즉시 공사 재개하라’ 등의 현수막을 각자 차량에 붙이고 구호를 외쳤다. 온라인 커뮤니티 ‘일산연합회’가 주도한 이날 차량 시위에 참가한 한 시민은 “CJ라이브시티 아레나 공사가 재개될 때까지 차량시위는 매주 토요일 이어질 것이다. 매주 토요일 만나는 얼굴들이 이제 반가워진다”고 말했다. 

K-컬처밸리 사업 백지화를 반대하고 원안 재개를 요구하는 시민들.
K-컬처밸리 사업 백지화를 반대하고 원안 재개를 요구하는 시민들.

이날 낮 12시가 되자 줄지어 선 차량은 비상등을 켠 채 시속 30㎞ 정도로 천천히 이동했다. 차량 시위는 경찰 통제 아래 1시간가량 10㎞ 정도 계속되다 해산했다. 이들 차량은 CJ라이브시티 아레나 공사현장 ⟶ 멱절길 삼거리 ⟶ 백마로 ⟶ 마두1동 사거리 ⟶ 백석역 사거리 ⟶ 일산동구청으로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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