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관위원회 심의 후 통과되면 본회의에 부의
[고양신문] ‘K-컬처밸리 계약 해지 관련 국정감사 요청’ 동의 수가 1일 국회 소관위원회가 심사할 수 있는 충족수인 5만명을 넘었다. 지난 8월 5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온 ‘경기도의 K-컬처밸리 사업 계약 일방 해지 관련 위법 또는 부당한 행위 등에 관한 국정감사 요청’ 동의수가 청원 만료일(9월 6일)을 5일 앞두고 일찌감치 5만명이 넘어선 것.
청원인은 “경기도가 6월 28일 K컬처밸리 사업 당사자인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의지 부족이라는 이유로 계약 해지를 일방 통보한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국토부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이 경기도에 전달되고 감사원의 사전컨설팅 검토 결과를 기다리던 상황에서 계약을 해지한 것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동의자가 5만명을 넘어설 경우 국회 소관위원회에서 해당 국민동의청원 사안에 대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것이 타탕한 것인지에 대해 심사하게 된다. 심사 후 해당 국민동의청원이 채택되면 국회 본회의에 부의(토의에 붙임)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해당 국민동의청원이 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면 폐기될 수도 있다.
동의 수가 5만명이 달성되자 청원인이자 1호 동의인은 ‘CJ라이브시티 살리기’ 공개 톡방에 감회 글을 올렸다. 그는 “지역 현안으로 5만 동의를 받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시민들께서는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주셨고 달콤한 잠과 휴식을 반납한 채 폭염 속에 열심히 뛰어주셨다”고 전했다.
또한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시병 당협위원장은 “여러분들은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는 뙤약볕 아래서 차량 시위를 벌이고 라페스타 맥주 축제 현장에서 항의유인물을 돌리고 상가와 배드민턴장과 공원길에서 만난 이웃들에게 서명을 호소했다”면서 “일산에서 30년을 살아온 시민으로서 수고하신 시민들에게 공개적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